요즘 좀 기현상으로 보일 정도로 전 국토가 영어에 집착하는 듯한 분위기라,
새삼 제가 영어공부를 하려고 하는게 이상해 보이진 않을겁니다.
제 경우는 wit을 보다가 도저히 캡션 자막과 한글 자막만으론 한계가 있겠구나. 라는 느낌에,
그리고 영문학 소설들을 좀 보다가, 중간에서 막히는 작품을 만나서 (....)
방학을 이용해서 공부를 좀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어느정도 이상의 영어는 독학으론 어려워 보여서 이런저런 강좌들을 살펴 보고 있는데,
왜 다 토익하고 회화 뿐인거죠?
토플강좌가 있는 곳도 꽤 드물더군요. 문법강좌도 토익에 나오는 문법 집중 공략. 이런 식이고요.
투덜거리고 있자니 한 친구가 sat라도 준비해 보지 그래. 라고 하더군요.
취직과 유학이외의 이유로 영어를 공부하려고 드는건 무슨경우냐는 식의 반응이었는데,
이것 참. 아예 대하는 발상자체가 다른데 이런저런 이유를 말하는것 자체가 우습게 느껴졌어요.
청년실업 40만의 시대에 공부를 목적으로 공부를 한다는게 그야말로 한량같은 발언일까요.
갑자기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자는 농담이 떠오릅니다.
위안삼아 사들고 온 모리스 센닥의 그림책이나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