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는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쓰리, 몬스터>(제작 영화사봄)에서 흡혈귀로 특별 출연했다. 박감독은 흡혈귀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배우로 염정아를 낙점해 러브콜을 보냈고, 염정아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그는 박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존 흡혈귀와 달리 에로틱하면서도 섬뜩한 흡혈귀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인기 영화감독이 어느날 괴한에게 납치당해 인생을 뒤흔드는 사건에 직면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이 영화에서, 염정아는 영화 속 영화감독인 이병헌이 연출하는 공포영화 속의 주인공 역을 맡아 권태로운 흡혈귀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장화,홍련>에서 실감나는 공포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3분 정도 쉬지 않고 피를 빠는 장면에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뿜어내며 박찬욱 감독을 만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