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즈카사
  •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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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회사에서는 종종 하우스(?)가 열립니다.
젊은 직원들끼리의 친목도모인데...주로 고스톱을 칩니다.:)
어제 저를 고스톱의 여신이라고 하더군요.-_- 제가 거의 독주를 하는 편이거든요.
처음엔 우연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저보고 어디서 체계적으로 배웠냐고 묻습니다.
저는 실력이라기보다 아직까지 운이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
이상하게도 어디가서 돈을 잃어본 적이 없어요. 특히 고스톱에선 말이죠.
어제 딴 돈은 오늘 사회에 환원을 했습니다.
우리집에선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못 치면 네가 다 따냐?

2. 이젠 그 바닥을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서도 종종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도 아는 아가씨를 발견~
하지만 상대 아가씨는 저를 발견 못 했으니 모른 척을 해야겠지요^^
이렇게 아는 사람들을 만나면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익명의 공간에서 과거에 알던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는 건 기분이 참 묘하거든요.
하지만 취향이 비슷하다 보니...마주치게 되네요.
익명 게시판이 아니라 꼭 일종의 동호회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3. 친구가 예전에 남자친구를 보고 했던 말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무척 큐트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놀랐던 것은 친구가 쓴 큐트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제 친구가 그런 말을 쓸 줄은 몰랐거든요.
남자친구가 선이 가는 미소년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인지 제 친구들은 한결같이 귀엽다고 난리였습니다.
아아...미(?)소년과도 사귀어 봤으니 성공한 인생인가요?^^; 미중년에 가까운 것 같은데...
이런 황당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4. 주말에 데스티네이션을 볼까 생각 중입니다.
공포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혼자 보러 갈까 하는데...아무래도 가면 커플들이 염장을 지르겠지요?
안겨서 볼 사람도 이제 없고, 혼자서 두근거리면서 과연 공포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지 시험해 봐야 겠습니다.
사실 투모로우를 볼 때도 옆 커플이 무척 거슬렸거든요.-_-

5. 죽고 싶다고 말했다가 친구(남자)가 저를 메신져에서 차단해 버렸습니다.
딱 3번 이야기 했는데....
어떻게 말을 건네야 하나 생각하다가 그냥 내버려 두고 있어요.
젠장. 속도 좁기는...-_-
자기는 애인에게 차이기 전까지 무려 6개월이나 마음의 준비를 했으면서.
투덜거리고 싶지만 저 녀석에게 말해봤자 화만 더 돋굴까봐 가만히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만 친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종종 대화를 하다가 가치관의 차이를 많이 느낍니다.
그래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친구였는데....
힘들어 죽겠는데 너마저 그러냐라는 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아무 의미가 없는 잡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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