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데가 대전이거든요 1991년 대학다닐때 목원대학교 학내 가요제에 김광석씨께서 오신적이 있거든요 전 다른 학교에 다녔었는데 목원대 다니는 여자친구와 함께 가요제 같다가 -물론 관객으로- 김광석씨 노래듣고 반했었어요 아주 자그마하시더군요 근데 아주 커다란 감흥을 받았어요 가수에게 가창력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시더군요
군대가기 전이라서 이등병의 편지란 노래가 지금도 기억에 선해요 여자친구랑은 군대간후에 자연스럽게 헤어지고 제대한후 컴퓨터as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신호대기 중에 자살 하셨다는 소식을 라디오에서 듣고는 한동안 멍하니 있었어요
저한테는 헤어진 여자친구나 젊은 날의 방황 -거창한건 아니구 그 또래가 자연스럽게 갖게되는 미래에 대한 불안 조바심 열등감 그런것들이요 - 이런 것들을 생각케하는 가수였는데
지금도 가끔 라디오에서 -물론 자주 들을수는 없지만- 김광석님의 노래를 들을때면 가슴 한 구석이 아련해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김현식씨 생각도 나네요 간에 문제가 생겨서 돌아가신 걸로 아는데 한마디로 술병이죠
누나 때문에 처음 듣게 된 가수인데 지금생각해 보면 이해는 잘 안가지만 여대생들한테 인기 좋았던게 기억나요 마르셨을 때 나름대로 무척 샤프하셨던 겄도 기억나구요
내사랑 내곁에 음반 나오고 얼마 있다가 돌아가셨죠 이 음반이 최초로 백만장 정도 팔린 음반이래요
지금도 가끔 노래방에 가면 부르는데 내사랑 내곁에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을 때 무척이나 화가 나더군
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트 코베인을 이야기해서 쿨하게 보일까 했는데 - 무슨 이유에서 더 쿨하게 보인다 라는건지 원- 사실은 팬은 아니였어요 오히려 죽은지 한참 뒤에 너바나를 좋아했습니다만
저한테는 스티비 레이 본이 죽은게 더 안타까웠어요 그당시 겨우 코드몇개 잡고 여자애들한테 거들먹거리던 시절이였는데 메탈만 음악이라고 메탈리카 음악 줄창 듣던 저한테 친구가 들려준 texas flood때문에 좋아하게된 뮤지션인데 헬기 사고로 사망했죠
약물때문에 고생하던 뮤지션이 약물끊고 다시 활발하게 활동시작할때 사망했습니다 제가 좋아하기 시작할때는 이미 고인이 됬었구요
지금 안방 옷장위에 있는 낙원상가에서 십오만원 주고 산 싸구려기타보면 그양반 생각이 나요 카우보이 모자에 기타하나매고 강한 손아귀힘으로 기타줄 밀어대던 손놀림이 예술이었는데
가끔 이 양반이 나온 엠티비 언플러그드 동영상 보면서 기타치는 시늉을 내보곤 하죠 바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