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야기(물미역과 접이왕관)

  • snufkin
  •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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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고 웃어주시길...


어제 회사 친구들이랑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어요.


친구가 유학시절 어머니가 미역을 보내줘서 미역국을 끓여보려고 했대요. 끓이는 법을 물어보니 우선 미역을 물에 불려야 한다고 해서 아침에 미역을 물에 넣어놓고 저녁에 들어왔는데...

문제는 어머니가 보내준 미역을 몽땅 물에 넣어버린 거지...
저녁에 돌아와 보니 불은 미역이 그릇에서 넘쳐 좁은 부엌 바닥을 가득 덮고 있더랍니다.

그리고 여름에 이런저런 영화가 개봉할거다 라는 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복습중이라는 얘기를 했었지요.


그.리.고,

모처럼 꿈을 꿨어요.

내 꿈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나 왕자, 공주 등 중심 인물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이번 꿈에서도 시작이 어느 궁전에 중급 관리더라고요.
여왕이 다스리고 있는 나라였는데.
이 나라가 좀비 군단의 습격을 받은거예요.

후계자인 공주는 다른 나라에 있었구요.
나라가 위태로워지자 웬일로 여왕이 나를 부르더니
왕가의 보물이자 왕권의 상징인 왕관을 공주한테 전해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고요.
니름대로 사명감에 불타는 신하였던 저는 왕관을 빼았기지 않게 몰래 숨기고 궁전을 탈출했어요.


어떻게 숨겼냐하면...
그 왕관이 접이식이었거든요... 형상기억합금으로 되어 있어서 구겨도 자기 모습으로 돌아오는 거였어요.
그래서 왕관을 잘 접어서 팔에 감은 다음 갈색 붕대로 잘 둘렀지요.

여왕이 왕관을 맡기면서 혹시 위기에 몰리거든 도움이 될거라고 아가미 풀을 줬어요
그리고 공주에게로 필사의 탈출...

가는 길에 좀비떼들한테 쫒기고 여러 위기를 넘겼지요.
그러다 국경에 거의 다 도착한 상황에서 포위를 당하고 말았어요.

아가미 풀을 씹었지요.

그러자...

머리가 마구 자라면서 불은 물미역이 되는 거에요.
그리고 힘이 세지더군요...
어쨌든 물미역이 되서 길어진 머리를 질질 끌고 좀비들을 헤치고 달아났어요.

뭐... 친구는 스펙타클 고딕 로망이라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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