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를 뒤늦게 구해서 읽었는데. 소설 자체의 재미보단 몇안되는 등장인물들이
시종일관 줄줄 읊어주는 각종 상징학적인 사실들과 성경의 역사적 해석 같은 데 끌려서
몇시간만에 다 읽었네요. 미국에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것만 알았지 그에 대한 글을
안 읽어서 잘 모르겠지만, 해리포터조차 반기독교적이라며 들고일어나는 분위기에서
이 책으로 인한 소동이 없었다면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예수님 왼쪽의 인물이 막달라 마리아 라고 하는 주장을 책 속에서 읽을 때는
코웃음을 쳤다가 구글링해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로 여자로 의도하고 그렸다고밖에는
생각할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를 위협하는 베드로?의 손짓.
며칠전 검색했을 때에는 색이 복원되어서 예수님와 왼쪽 인물의 옷색깔의 완전한대비가
잘 나온 그림이 있었는데 오늘 해보니 링크가 깨졌더라고요.
이 외에도 디즈니 만화의 신성한 여성에 대한 묘사들.. 인어공주의 에리얼의 이름과
붉은 머리... 신약에서 제외된 외경들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묘사...
소설보다 현실이 더 재미있음을 알려주는 그런 책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소설 자체는
정말, 재미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