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 없는 중고생용 로맨스 시장?

  • 휘오나
  •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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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은 중고생용 로맨스 소설을 비닐로 싸서 속을 볼 수 없지만

대여점에 가셔서 속을 흝어보면 요즘 변화하는 로맨스 시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모티콘 쪽에 아예 관심이 없어서 그 코너를 들여다 보지도 않는 분들은

모르고 지나치시겠지만 이제 그 쪽 시장은 더 이상 이모티콘을 쓰지 않기로

작정한것 같아요. 그리고 쓰는 이들도 중고생이 아니더군요.

?제대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이모티콘 소설의 포장을 입은채 로맨스를

쓰기 시작하는 군요.

경력에 현 방송구성작가, 나이, 출신 대학같은게 찍혀있고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다 제대로 되어 있네요.

"모든게 제대로 돌아가고 있어."  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릴 수 없는 기분이랄까요.

시장이 되니까 뛰어드는 건 당연한거지만, 욕은 먹기 싫고 시장은 굴리고 싶은

당연한 상술인건가. ㅡ.ㅡ; 새로운 작가진들이 전에 없이 로맨스 시장에 뛰어든 것은

정말 로맨스란 장르가 좋아서일까?


애들이 청소년 토지 1, 2권으로 시험을 본다며 이웃집 아줌마는 자기도 안읽는

토지를 사러 갑니다. 소설을 읽는걸로 시험보는 줄 몰랐어요. 이상한 세상이란

생각이 드는 것도 역시 제가 꼬인 탓일까요.

재밌게 읽어도 시원찮을 판에 그걸로 시험을 보니 얼마나 그 책이 지긋지긋 할까.

얼마나 지긋지긋하면 그런 ?해괴?한 이모티콘 소설을 읽었을까.

그렇게 열심히 읽히고 보여주고 시험도 보는데 왜 애들 맞춤법과 표현력은

그 지경일까. 어쩌다 만화책조차 안사보는 애들을 양산하게 되었을까.

죄와 벌을 초등학교 때 읽었다고 자랑하는 소녀를 만나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아동용 죄와 벌이 따로 있더군요. 하.. 하.. .. ㅜ.ㅜ




사족 :

왜 허구한날 일본만화와 한국만화를 비교하면서 일본 시장과 한국 시장, 그리고

일본이 프랑스와 미국 만화를 베끼는 것과 우리나라가 일본 만화를 베끼는 것을

같이 비교하는 사람은 드물까. (여기까지 생각하는 건 느닷없는 비약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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