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가진 최초의 징크스는 '학교에 새 물건을 들고 가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 였습니다.
예를 들면 새 신발을 신고 가면 선배에게 시비가 잘못 걸려 다투게 된다.. 뭐 이런 식 이었지요.
이 징크스는 대학생이 되면서 깨졌습니다. 아마도 새 물건을 들고 갈 일이 너무 많이 생겨서
(오늘은 새 물감.. 내일은 새 비디오.. 낼 모레는 새 화보집...) 징크스님 께서 감당하기
힘드셨나 봅니다. 물론 지금은 더이상 학생이 아닌 지라 징크스 오버 구요.
2. 요즘에 가지고 있는 징크스 중 하나는 '김@# 징크스' 입니다 김@#는 제 후배 이름인데
이 친구를 만나는 날 에는 꼭 전날 밤 일이 생겨서 밤을 새게 됩니다. 그로 인해 컨디션이
저하 되는 걸 시작으로 해서 그 다음엔 나갈 준비를 할 때 꼭 사고가 생겨요. 열쇠를
잃어 버린다 던가, CDP 충전이 안 되 있다던가 하는 식이죠. 한번은 잘 달궈진 다리미를
걷어찬 적도 있습니다. 그날은 제대로 걸렸는 지 밥 먹으러 간 식당 계단에서 자빠지는 일 까지
당했었답니다. 그 친구와 전 '하늘이 우리 사랑을 시기하는거야' 라고 종종 농담을 합니다만
매번 이런 일이 생기면 솔직히 피곤한 건 사실입니다. 가끔 만나기 싫어질 정도로 심할 때도
있거든요. 특정인물이 대상이 되는 징크스인지라 피할 방법도 없고..그냥 심해지지 않기를
비는 방법 밖에 없겠죠? -ㅅ-y=~
3. 전 듀나 게시판 징크스도 있습니다. 징크스라고 하기엔 솔직히 뭐합니다만, 제가 게시판을
안 들어 오는 날 밤에는 뭔가 사건이 생긴다. 라는 징크스가 있답니다. 예를 들어서 일이
있어서 하룻 밤 게시판을 안 들어 왔더니 이상한 사람이 욕설이 들어간 게시물을 써댔다던가,
회원 두분이서 싸움이 있었다던가 하는 식 입니다.
욕먹을 소리입니다만 솔직히 재미있는 일은 다 비껴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게시판은
날 싫어하는 건가 하는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게시물이 지워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만 맥이 빠진달까요. 생방송과 녹화 방송은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런 일이 안생기는 게 제일 최선이겠습니다만...누구 상주하는 회원 한 분을 꼬셔서
"야! 일 터지면 문자 날려!" 라고 오더 라도 내려 둘까봐요^^;
마음먹기에 달린거야. 라고 다짐하면서 날려 버릴 수도 있지만 징크스라는 건
그래도 가끔은 생활 속의 작은 활력이 되기도 하더군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