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자인 제가 봐도 그닥 거리감은 잘 못 느끼겠네요. 음..이걸 노리고 내는 거겠지요.
한동안 잡지를 거의 안 보다가 며칠 전 동네 편의점에 가서 간식거리를 사오는 김에 우연히 눈에 띄어 집어들었는데 이 책도 그렇고 두어달 전에 본 코스모폴리탄이라던가 보그, 혹은 세븐틴, 엘르걸, 보그걸 류의 틴잡지까지 섹스에 관련된 기사가 거의 도배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의 경향인가요?
보그나 엘르 같은 잡지는 한국어판이 나온지가 제법 오래됐고 초창기에 비교적 자주 사 본 편입니다. 그때는 분명 섹스나 이성에 대한 공략법;;;; 같은 류의 기사가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여성지에서 저런 기사를 내는 건 그렇다치고 세븐틴류의 girl 잡지에서까지 대문짝만 하게 SEX 라는 단어를 내거는 이유가 약간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시대가 개방화로 가는 것인지 단순히 과도한 경쟁때문인건지.
기사를 읽어보면 번역된 느낌이 강한 게 많으니 그게 과연 한국의 10대 후반, 또는 20대 초반들에게 얼마나 유용한지도 궁금하고요.
실제로 그런 기사가 건강한 성생활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긴 할까요?
뭐 성담론이 활발해지는 건 바람직한 현상일 수도 있고 그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큐의 독자의견에 보니 왜 매호마다 섹스기사로 도배질을 하느냐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긴 하네요.
그 많은 섹스 관련 기사들을 자세히 읽어봤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더군요.
서울시내 버스노선을 개편하겠다는 사람들이 과연 그 버스들을 일년 내내 타고다닌 경험들이 있는지 궁금한 것 만큼이나.
사람들은 두 번 세 번 갈아타고 빨리 가는 것과 그냥 한 번 타고 주구장창 가는 것 중 어느쪽을 더 편하게 느낄까요? 솔직히 전 시내버스를 타면서 너무 오래 걸려서 짜증났던 적이 별로 없거든요. 버스를 지하철보다 좋아하기도 하고 어차피 버스나 승용차나 도로에서 막히긴 마찬가진데 노선을 짧게 한다고 해서 버스가 더 빨라질거라는 보장이 없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