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몇번 주말에 올라와 여자친구랑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그리고 마침 7월 초에 올라와 버렸네요.
세상에 올라오질 말걸.. 비는 비대로 오는데 대체 삼성역에서 어느 버스를 타야지 집에 가는지 알 수가
없더군요. 아니 왜 버스에는 정류장 목록이 사라진거죠? 기껏해야 동그라미에 종점과 중간경유지 하나
써있고 그게 다에요. 버스 정류장에는 예전 버스 번호들만 있질않나 그 밑에 노선도엔 예전거 위에 스티커
로 덕지덕지 붙어있고 그나마 비때문에 알아볼 수도 없고....결국 제대로 된 버스를 못타고 흐르고 흘러 찜
질방에 들어와 버렸습니다. 어린신부에서 나왔던 그 찜질방이네요.. 흠.. 그러고보니 미성년자들이 잠을
자는 장소로는 이곳만한 장소가 없어보이기는 하군요. :-(
2. 지하철과 버스중에 고르라면 으레 본능이려니 하고 버스를 고르곤 합니다.
다리가 아픈 사람으로선 여러 이유를 들어도 결국 오랫동안 앉아서 가는 길을 택하곤 했거든요.
제가 아는 분중엔 지하로 들어간다는 이유로 싫어하시는 분도 있고. 뭐 다양하겠지만 버스파에 속하는
저로서는 절망입니다. 지금처럼 버스번호 자리가 그렇게 의미를 가져야되는지도 의문이에요. 중요한건
내가 여기서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유무이지 대충 어느부근에서 어느 부근으로 간다는 정보는 전혀
쓸모 없어보입니다.
3. 서울에서 가끔 일로 대전의 제 컴퓨터에 접속할일 있을 때 원격접속을 이용하곤 합니다.
예전엔 주로 피씨방을 이용했었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피씨방의 오에스는 98 또는 그 아류 라는 거였죠.
원격접속프로그램은 xp 에만 있거든요. 그래서 xp 에서 원격접속프로그램만 따로 제 ftp 에 올려놓고는
다운받아 깔아서 쓰곤 했었습니다. 요샌 그나마 번잡스러워서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데..... 유선 연결할려
면 피씨방 가는 건 어차피 마찬가지라 네스팟이라도 써야 되나 궁리중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어디서 새는지 잘 모르는 무선 인터넷이 여기저기서 연결되네요. 낮에는 메가박스 근처에서 잡히더
니 이젠 여기 찜질방에서도 잡히는군요... 몇몇 카페에서 무선랜이 인증없이 잡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잡히는 이것들은 어디서 새는건지 궁금해집니다. 하긴 저번에 보니 벤쿠버 공항에서는
네스팟같이 인증을 요구하더니 캘거리공항에서는 공짜로 되기도 하고... 제 친구네 회사에서는 윗층에서
쓰는 무선랜이 새는거 같다나 하며 공짜로 무선랜하고 있다 하고... 무선랜으로 가는 이 과도기에서
이런 공짜 인터넷이 얼마나 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