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오늘의 SF걸작선을 읽고(上)

  • KuAng
  •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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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SF 걸작선을 읽었습니다.
단편 모음이라서 취향에 맞지 않는 부분은 지루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간단한 감상을 앞부분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양만 끄적거릴까합니다. 그럼 나머지 절반은? 쓰고 싶어지면 마저 쓰지요. ^^;

......만족스러울 정도로 두꺼운 책이지만 그래도 책값이 너무 비싸군요. 그냥 페이퍼백에 이정도 크기면 몇 천원은 더 낮춰야 무난한 가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외국에 지불해야 할 인세때문에 비싼 걸까요?


1. 천국에서
- 미군 병사와 사랑의 도피를 했다가 가정 폭력을 이유로 헤어진 사우디 공주(그 나라는 왕자니 공주니 하는 사람이 수백명이라고 하니까 뭐......)가 생각났음. 사랑이 사랑만으로 충분할까?

2. 슬로 라이프
-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가끔 폭력 그 자체보다 더 폭력적이다.

3. 방랑자의 시
- 이것은 분명히 한국어고 번역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왜 나는 읽을 수가 없을까? 관념적 언어유희에 알러지 반응이 있기 때문일까?

4. 도라도에서
- 전설과 SF를 잘 얽어놓은 것 같은 이야기. 진부한 서사 구조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다.

5. 실러캔스
- 단편치고는 복잡하다. 재미없었다. 도라도에서를 읽은 직후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6. 철새 이동 경로의 수정
- 숫자와 화학반응만이 과학은 아니다. 과학의 세계는 더 넓다. 그리고 과학자도 인간이다. 과학자도 과학 이외의 이유로 고뇌하거나 폐인이 될 수 있다.

7. 구두
-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인공지능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주제넘은 짓을 하는 자는 (그가 인공지능이든 친구든) 왕따를 당할 우려가 높다는 것에 동의한다.

8. 다이아몬드 검사기
-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 SF를 과학적 아이디어만으로 구성하면 이런 모양이 나오겠다.

9. 안사락 족의 계절
- 지구인도 자기들끼리 베이데락 족 같은 짓을 많이 했지. 심지어 선교사 체위까지 등장할 정도였으니까.

10. A. E. 반보그트를 위한 몇 마디 친절한 말
- 나는 시를 이해하는데, 그리고 가끔은 읽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곤 한다. 그래서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이 시는 내부자가 아니면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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