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 사는 사촌이 와서 며칠 함께 보냈습니다.간만에 만나서 좋긴 좋았는데
시차때문에 밤에 함께 놀아줬더니 이젠 제 낮밤이 뒤바뀌었어요.이런..
전 이 시간에 깨어 있어도 컴퓨터를 가급적 하지 말잔 주읜데,잠이 너무 안 와 괴로운
마음에 그만 켜버렸어요.읽을 글들이 굉장히 많아 조금 들뜨긴 하지만,잠을 자야는데..;
영화 얘길 듣다 보니 걔가 본 것 중 보고 싶은 게 딱 두가지가 있었어요.
Saved
맥컬리 컬킨의 오랫만의 컴백작 이라 불러도 되겠죠?
사촌이 얘길 너무나 정신없이 신나게 해서(세번이나 봤대요) 그런지 이건 꼭 보고 싶어요.
미션스쿨 .게이 캐릭터."The God" we trust.블랙 코미디.뿔떼 안경.
이렇게 나열하니 좀 정신 없어 보이는데,뭐랄까..제가 딱 좋아하는 그런 구성이었어요.
게다가 컬킨의 연기도 좋지만 특히 맨디 무어가 발군이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맨디 무어는 제시카 심슨과가 아니라 안심했다나.=_=
Super size me
'패스트푸드의 제국' 이란 책 읽어보신 분들 계시죠. 저도 예전에 읽었는데 사실
충격보단 아주 담담히 와닿았던 책입니다. 맥도널드가 그 정도도 안하고 어떻게 그런
왕국을 지었겠냐란 생각이 들었거든요.동물 학대.아동 노동 착취,정치쪽 유착외에도
마케팅의 이름으로 행한 섬짓한 만행들.그 치밀함엔 조금 놀랐지만요.(그쪽 모토가
'빅맥이 아니면 죽음을'이란 얘기도 어디서 들은 것 같아요.)
Super size me는 모건 스플록 이란 남자가 맥도날드를 대상으로 모르모트를 자처한 내용을
담은 다큐라고 해요.30일동안 세끼를 맥도널드에서 떼우고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쭉 모니터 해서
미국인이 얼마나 뼛 속 깊이 맥(혹은 그의 아류들)에 길들여졌는지 '폭로'하는 내용이죠.
그러면서 초등학교 급식센터도 들리고,맥도널드쪽도 접촉하는 등 정치적 행보도? 게을리 않는
내용도 담아내구요.구성이 형식적이고 과하단 느낌은 좀 들어도 굉장히 알찬 다큐라고 합니다.
보고 난 후 greasy food에 대한 증오.회한.안타까움.미련.뭐 오만가지 감정이 밀려들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