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있었던 너무 우울한 이야기..

  • 라이터
  •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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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지하철에서였다
  '노약자-장애인'석에 노인 한분과 한 청년이 앉아있었다.
  그리고 중년의 남자가 나머지 자리에 앉았다.
  한 정거장 쯤 지났을까.연세가 지긋한 노인 한분이 '노약자-장애인'석에  와서 섰다.
  그러자  중년의 남자가  옆에서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 졸고 있던 청년을-20대 후반 쯤으로 보였다-
흔들어 깨우며 말했다 '이봐 일어나. 자리  양보해야지'.청년은 잠시 그  남자를 처다보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서며 말했다.'아이 x씨발..'. 오만 인상을 다  찌푸리면서..
순간 지하철 안의 모든 사람들이 그  청년을 쳐다보았다. 별 미친놈 다 보겠다는 표정으로.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경멸어린 시선을 등지고 사라지는 그의 몸동작과
걸을걸이가  조금 이상했다. 한 쪽  다리를 절며  몸을 심하게 비비 꼬는 모습,너무나도 심하게 일그러진
표정. 그는 뇌성마비 환자였다..
    
      긴 이야기라 반말로 쓰게 됐네요.. 두달 전 쯤  제가 겪은 일입니다..
   그가 장애를 가진  사람이란  걸 알게  됐을 때 그 당혹감이란.. 나와 당신의 입장은 다르고 나도 당신도
   서로의 입장을 모르니 무수한 나와 당신이 함께 사는 이  세상이 슬프다....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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