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력 일간지 한국인 비하 칼럼 물의

  • 이정훈
  •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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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가 지난 주말 한국인과 한국 음식을 폄하하는 내용의 칼럼을 실어 한국대사관과 한인회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신문은 10일자 주말판 간지에 실린 유명 음식평론가 조너선 미데스의 칼럼을통해 한국인이 황량한 동네인 런던 남서부 뉴몰든에 모여사는 것은 `개고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한인 사회와 한국의 음식문화를 싸잡아 비방했다.

자유기고가로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는 미데스는 런던 중심부와 뉴몰든 구간 사이의 악명 높은 교통체증에 대해 언급하면서 젖과 꿀, 김치와개고기 수육이 있는 약속의 땅에 가게 해주겠다고 꾀어 주변 사람들에게 운전을 하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미데스는 도끼를 든 한국인이 개를 도살하는 듯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삽화와 함께 게재된 칼럼에 "런던의 한국인들이 왜 뉴몰든에 모여사는가? 땡기는 것이 무엇인가? 개고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단 뒤 뉴몰든에서는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개를 한국인들이 뜯어먹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뉴몰든에서는 크지도 않은 잡화점을 슈퍼마켓이라고 부른다면서 그나마 전시된 물건들도 대부분 일본이나 중국에서 들여온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미데스는 이어 조악한 한국음식이 미식가의 나라인 일본에서 각광을 받는 이유를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는 말로 칼럼의 끝을 맺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영 한국대사관은 더 타임스사에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한인회와 연대해 항의 방문을 추진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인회 관계자들은 이 칼럼이 한국인에 대한 집단적 혐오감을 유발, 한국인에대한 증오범죄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뉴몰든 등 한인 거주지역에서는 최근 30대 한인 남성이 집 앞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국인 불량배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중상을 입었으며 40대 한인 여성이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10대 청소년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증오범죄의 목표가 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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