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뭐가 있을까요?
제가 그렇게 담력이 있는건 아닌데
고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별로 무섭다고 느낀적이 없는것 같아요.
호러를 피하는것도 아니고 공포영화..좀 보긴한것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그나마 고르라면..
1.
불법 비디오로 본 링은 무서웠죠
정말 탁월한 상황이에요..
저도 저주의 비디오를 보는셈이 되니까
하얀 라벨이 붙은 복사 테이프자체가 공포스러운거죠.
사실은 그다지 무섭지 않다는것을
나중에 정식판으로 보고 깨달았어요.
2.
캔디맨
단 한장면이 정말 무서웠어요.
피범벅이된 지저분함의 극치를 달리는 화장실
초등학생때 집이 슈퍼를 하게 되서 그 딸린집에 약 1년정도를 살았는데 푸세식 화장실이었죠.
어린나이에 정말 그 화장실 너무 싫어해서 약 200미터 떨어져있는 공중화장실을 다녔어요..
그 생리적 현상이라는게 시도때도 없는거잖아요?
밤 12시가 넘어서도 급한 신호가 오면 누런얼굴을 해가지고 냅다 달려갔죠.
정말 우리집 화장실이 더 무섭지 않았다면 절대 들여다 보지도 않을 화장실..
퍼런 형광등 불빛이 번떡거리고 타일사이사이에는 검은 국물이 흐르고..
아.. 진짜 무서웠어요..
그게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지금도 지저분한 화장실은 무서워요 .. 싫은것보다..
그래서 저장면은 섬뜩했죠.
모 식당 근처에서 영화와 똑같은 구조의 화장실을 목격했을때 기절하는줄알았어요.
당연히 볼일 못봤죠..
3.
페노미나
정말 어렸을떄 봤는데.. 92년께였나
주말의 명화에서했었죠..
당시 유령선(?)을 볼까하다 샤워기에서 흐르는 핏줄기를 보면 목욕도 못할거다 싶어 엠비씨로 돌렸는데
절대 잊혀지지 않을 공포영화가 하더군요..
스포일러있어요 ^^
첫장면이 가위가 날라다니며(?) 사람을 쫏는 거였죠.
여주인공에게 잘해주는 여교수(?)가 사실은 범인이었다거나
여주인공이 우연히 여교수의 아들을 발견하는 장면은 기절직전
그 장면이 굉장히 초현실적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하얀방에 거울만 가득..
괜찮아 하는 주인공을 돌아보던 아들의 얼굴..
파리와 활약이 대단했죠. 그리고 구더기-ㅁ-;; 를 귀엽게 바라보는 주인공
여주인공을 구해주는 백마탄...아니..칼(?)을든 침팬지
둘이 러브모드였죠.. 여주인공과 침팬지
그 여자주인공이 제니퍼 코넬리인줄은 몇달전에야 알았어요.
감독이 다리오 아르젠토 란것도...
아니 이태리 영화였던것 조차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