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디드라마속 삼각관계의 악녀처럼 공인된 악역들 말고요,
아닌 척 하면서 진짜로 나쁜 역들말입니다.
기업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속해있는 그룹에게 나쁜 짓 하면서
회사 가로채려는 사람들은 차라리 대놓고 정정당당하게(?) 나쁜 짓을 해서
괜찮지만(?) 주인공쪽 사람이거나 그 주변 사람들중에 진짜로
민폐 끼치는 사람들 있잖습니까?
난 그게 더 진정한 악당이라고 보입니다.
1. <겨울연가>에서 준상이(=민형씨!) 모친
--- 이 사람 진짜 안미치고 제대로 미친 사람입니다.
유진이 아버지의 약혼녀내정자(?, 말이 이상하지만 약혼녀도 아니었던 듯)였던 사람인데
유진 아버지가 유진 엄마와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하니까 온갖 집착에 자살소동까지 벌이고
그 와중에 유진 아버지 말고 다른 남자(정동환)과 하룻밤을 보냅니다.
결국 임신을 해서 준상이를 낳았는데 아버지가 누군지 안가르쳐주죠.
준상이 기억상실됐다가 다시 기억을 찾은 후 다시 아버지 찾기에 나서고
유진이 아버지가 자기 아버지냐고 물으니까 "미안하다" 이래버립니다.
나중에 사실이 들통나니까 "네 아버지가 유진이 아버지였다고 생각해야 견딜 수 있었다"
"정말 그런 마음으로 널 키웠다" 이런 해괴한 말을 늘어놓습니다.
자신의 아집때문에 멀쩡한 아들을 아버지 컴플렉스에 걸리게 하고
사랑하는 두 사람 찢어놓게 만들고...
정신감정이 필히 필요한 사람입니다.
준상이 실명하고도 혼자 산 건 어머니한테 질려서였을 겁니다.
2. <HERO>에서 마츠 다카코
--- 검사의 보조역할을 하는 심사관인가 검사관인가 하는 직업인데
심문할때 꼭 토를 달죠. 그것까지야 자기 개성인데 결국 그걸로 죽을 뻔한 일이 있습니다.
불구속이었나 불기소가 되서 풀려난 사람한테 거만한 표정으로 "반성하세요"라고 말합니다.
여차저자 일이 해결돼서 그 사람이 다시 구속되는데 또다시 "반성하세요"라고 말합니다.
정말 얄밉더군요.
자신을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인정머리 없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3. 이들을 제압하는 뉴페이스 등장, <풀하우스>의 부부사기단(연인단?)
--- 친우이자 집주인인 송혜교를 중국으로 달랑 편도비행기로 실어보내고
예금통장에서 가재도구, 집을 몽땅 털어버린 간큰 두 연NOM!!!
국제미아가 되서 중국에서 도망다니며 살라는 말인지 어찌 그런 일을 할 수가...
"친구의 이름으로" 그 짓을 해놓고 전혀 죄책감없이 편지를 남겨놓는 짓까지 저지르더군요.
집 팔고서 수표다발 세면서 "우리 너무 멀리 온 거지?" 하며 희희낙락거릴땐
최소한의 양심이나 도덕적기준같은 것도 없는,
인면수심의 인간이란게 저런 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털어먹을 바엔 확실히 하라는 건지...
털라면 차라리 자기 집들을 털지, 왜 엄하게 친구집을 텁니까?
이런 놈들은 아무리 드라마라도 봐주지 말고 "법대로" 처리했으면 합니다.
이게 인정많다고 봐줄 사안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