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래 가끔영화님이 올려주신 사이먼&가펑클, 잘 듣고 있습니다. 어떤 게 사이먼이고 어떤 게 가펑클 목소린지 모르겠어요. 한때 아트 가펑클 목소리가 천상의 목소리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그 후론 좋아하는 목소리가 필 콜린스, 존 앤더슨으로 바뀌었고...요즘은 누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 오랫만에 후배들을 만났습니다. 한때 같이 뒹굴고 섞여지내며 친했던 친구들인데, 나이 차는 있어도 사회에 진출한 시기가 비슷해서 생각이나 느끼는 게 많이 비슷한 편이에요. 한 마디 던지면 받아내는 멘트-호흡-도 착착 맞고. 주변의 개성적인 사람들에 대한 얘길 하면서 한참 실소를 했습니다.
이렇게 모임의 주 메뉴는 인생살이, 일, 모모씨 이런 것들이었고 부 메뉴는 맥주, 소시지구이, 피자였는데 다 맛이 좋았어요. 버드와이저는 한참만에 마셔보는 건데 생각보단 좀 텁텁하더군요(다음엔 Miller 맥주를 마셔봐야겠어요).
3. 부모님 여행길에 옛날 쓰던 향수-우리 나라에선 구할 수 없는-을 구해와서 쓰고 있는데 참 좋군요. 제가 nostalgic해져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요즘 나오는 향수들은 다들 어디선가 냄새를 맡은 것 같은 것들이고 예전 향수들만큼 개성이 없어요. 다소 달콤해서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뿌리고 다닐까 봐요.
4. 제 싸이 홈피에 Annie Lennox 노래를 띄워났는데 좋네요. 아까 들어간 후배 홈피에도 애니 레녹스가 있던데 역시 시간이 지나도 참 괜찮은 노래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런 게 Brit Pop의 저력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