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 yogi
  •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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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하면 굉장히 여유있고 흐뭇한 기분일 것 같은데, 지금 글을 쓰는 저는 집안까지 침투한 습기에 괴로워하면서 글을 씁니다. 밤중에 춥기에 이불을 두껍게 덮고 잤더니 더 끈적끈적하게 느껴지나봐요.

1. 어제밤 다소 열받는 일이 있어 메일을 네 통이나 썼습니다. 그러고 나니 맥이 빠져서 요가도 못하고 그냥 자버렸어요. 이젠 요가나 걷기를 안 하면 괜히 소화도 안 되는 것 같고 찜찜합니다.

2. 아침에 Wives & Daughters를 마저 들으려고 BBC7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벌써 끝났나봐요. 대신 캐드파엘 수사의 모험 중 'Virgin in the Ice'가 눈에 띄는군요. 도입부가 다소 으스스한데, 이거나 들어야겠습니다.

3. 싸이월드를 본격적으로 한 지 얼마 안 됬는데, 가끔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소망상자에 무심코 넣어둔(주로 음악 앞 부분을 듣기 위해섭니다) 아이템들이 선물로 날라올 때 그래요. 지금까지 받은 게 전부 손아래 사람들한테였거든요. 물론 나이드신 선배들은 싸이같은 거 거의 안 하시거나, 하더라도 선물같은 건 안 날리시니 그렇겠지만. 후배들한테 받은 선물로 방 치장/음악 틀고 있으니 다소 계면쩍네요.

4. 동생이 드디어 귀향합니다. 여행지 한 군데를 줄여서 예정보다 좀 이르네요. 어떤 꼴로 동남아를 떠돌고 있을까 걱정을 안 한 건 아닌데, 그나마 일찍 온다니 다행이에요. 본인은 선물 못 샀다고 미안해 하는데, 전 동생에게 부탁한 화장품이 일찍 온다는 데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5. 오늘 점심때는 간만에 엄마가 끓여주시는 육개장으로 영양 보충이나 하고...오후에는 조카들 끌고 노래방이나 가야겠습니다. 일곱 살 짜리 둘째가 부르는 '개구리와 올챙이'가 얼마나 예쁜지...(뻔한 자랑이긴 하지만 :p) 다시 듣고 싶어요. 어차피 날도 축축해서 밖에 나갈 수도 없을 테니까. 아니면 DVD나 하나 빌려다 보든지요.

6. DVD 하니까 Friends DVD를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손에 안 잡히네요. 괜히 일을 벌려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궁시렁 궁시렁...(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래도 이 일도 저는 사랑합니다. 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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