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잠 덜자고 외출 좀 했다고 여지없이 각막이 까졌습니다.
지금 한쪽 눈을 억지로 감았다 떴다 하면서 글 쓰는 중이에요. 누가 보면 꽤나 느끼한
윙크를 날린다고 생각할 거에요. 이런 걸 안구건조증 이라고 하는 게 맞나요?
물론 몇년 전 부터 제 멋대로 '이건 안구건조증이야' 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요.
예전엔 날씨 건조하고 바람 좀 심한 날 이거나, 하룻밤 새고 다음날 오후쯤 이거나
할때만 벗겨지곤 했었는 데 이젠 조금만 피곤하면 시도때도 없이 까져요. 아픈 것도
오래가고 안약을 넣어도 아무 효과도 없구요. 그것도 오른쪽 눈만 그래요. 빈도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데 평소에도 좀 피곤하면 살짝 가렵기도 한걸 봐선 바이러스성 문제도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병원에 가봐야 하겠죠. 뭐 째뜬..잠들기 전 이거나 한가할 때
이러면 모르겠는 데 할일 많을 때 덜컥 이러면 죽겠어요 아주. 밥 먹고 설거지 하고
책 사러가고 작업도 해야 하는 데 까진 각막은 조금이라도 나을 기미가 안보이네요.
눈이 이러면 렌즈는 끼기 힘들겠죠? 전공상 컴퓨터를 오래 들여다 봐야 하기 때문에
라식류의 수술 역시 꿈도 못꾸고요. 평생 안경만 쓰고 살아야 할 걸 생각하니
답답해 지네요 . 다행히 혼자 떠드는 사이에 눈이 조금 나아졌어요. 여기 계시는 분들
모두 눈 건강 소중히 챙기세요. 조금만 나빠져도 못견디게 불편한 게 바로 눈 이거든요.
있을 때 잘 해주자구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