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시판이든 글을 쓸 때마다 제목 정하기가 곤혹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제목을 참 못 정하는 것 같아요.;; 게시판들 보면 제목만으로도 두세번씩 클릭하게 만드시는 능력의 소유자분들도 많으시던데.:-)
부천 영화제 다녀왔습니다. 뭐, 처음이고 하니 하루만 날 잡아서 보자고 생각하고 갔는데, 재미있고 괜찮았다는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고 축제 분위기가 안 났다던가(배우를 부르지 않은 것은 이번에 시도;한 일이라는데 어찌보면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셔틀버스 안이 너무 추웠다든가 덥고 습기찬 날씨에 건물을 폐쇄하고 몇시부터만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기다리며 탈진했던 몇몇 사소한 것 말고는 즐거웠습니다. 골랐던 영화들도 담담하니 괜찮았구요.
두번쨰 본 것이 시간의 도망자들 이었는데 처음에는 집중이 잘 안되다가 끝 부분에 가서는 많이 동조하게 되더군요. 좋았습니다.+_+ 영화 상영이 끝나고 감독에게 질문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저는 그런것이 처음이고 해서 또 신선했습니다. 통역하시는 분께서 조금 더 잘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한국어 질문과 영어 대답이 좀 따로 노는 경향이 있더군요. 통역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늬앙스라는게.;; 개인적으로 히치콕 감독 오마쥬냐고 물어봤던 질문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혹시 그 때 계셨던 분 있나요?:)
해리포터를 16일날인가 봤는데 이상하게도 정말이지 좋아져버려서 디비디를 컬렉할까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반지의 제왕보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던 사람이기도 했구요.(<-이 얘기를 들은 모든 사람들이 저를 희안;하게 취급하더군요.-_ㅜ;;)
오늘에서야 슈퍼마리오 BGM 세트; 피아노 연주를 봤는데, 우와 멋있어요! 생각해보면 후뢰시맨과 드래곤볼과 슈퍼마리오는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애요.
피아노 하니까 생각났는데, 예전에 어떤 사람이 "피아노 칠 때 새끼 손가락을 들고 치면 안되는 거라며."라고 하길래 "그래?;;;;"하고 황당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피아노를 전공한 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정말 그런가요?; 새끼 손가락을 들든 손등이 동그랗지 않든 허리를 구부리든 소리가 좋고 연주를 잘하면 그만, 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지금 옆에서 친구가 자고 있는데 그 친구 핸드폰에 문자가 왔어요. 당연히 남의 문자를 보면 안되고 볼 마음도 없는지라 그냥 놔뒀는데 2분에 한 번씩 울리는 설정을 해놨나봐요. 2분에 한 번씩 "전화왔어~ 속았지? 문자 메센진데- 깔깔깔" 하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좀, 거슬리는군요.-_-;; 이걸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