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16은 관련된 지식이 전혀 없는상태에서 관람한거라 다큐멘터리만 보고서는 잘모르겠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다큐멘터리감독과의 대담도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실망했던건,관객측에서 정곡을 찌르는 좋은질문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감독이 질문자체를
회피하고 명확한답변을 주지않았다는겁니다.
이런점이 문제였던것같아요.
관객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 시네마16의 실질적 우두머리 보겔이라는 사람보다는,
시네마16이라는 집단에 대해,그들이 추구하는 영화들,전위영화들의 목적따위에 관심이 있는데,
그 다큐감독이 영화로서,대담으로서 말하고 싶은건,또 말할수 있는건 보겔이라는 사람, 그자체에관해서
였던거죠.
(실제 왜 다큐를 만들생각을 했나,어떻게 보겔과 시네마16과 접촉하게 되었나하는질문에
인간적으로 보겔이라는 사람이 똑똑하고 매력있어서라고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질문들에 많이 감독이 난처해했습니다.;;
그러니까..죽은자가 꾸는 악몽에 관한 내용이었던가요?
주인공은 쌍둥이가 아니라 원래 한사람이었던거죠?
총상에 의해 죽은걸로 비춰지던데,원숭이에 의해 찢겨져 죽었다는 이야기는 고야의 그림과 연관된
지배적인 상징이 아닌지.
생각해보면 제가 미술을 잘 알지못해서 그 작품들과 연결되는 캐릭터들의 의미를 찾지못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컨데 원숭이도 그렇고,여자친구로 등장하는 여인도 모두 그림속의 이미지들이었던것같은데..
노인은..잘모르겠군요.
제가 이해한 내용은, 사람이 죽으면 자신이 살아왔던 생애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마지막으로 눈앞에 보여진다고하잖아요.
자신의 죽음에대해 인지하지 못한 이남자가 상황을 정당화시키려 자신을 쌍둥이로 분열시키고
과거의 기억들과 마치 삶이 계속 진행되는것처럼 착각들게만드는 죽은자의 꿈(혹은 저승,노인과
그딸이 사람같지는 않네요)안에서-자신의 죽음으로인해-구멍난 틈들을 메꾸는 이야기요.
결국 메어질수없는 인과적인 모순들을 차근히 깨닫고, 예초에 자신은 혼자기때문에 분신이 죽었다면
그건 바로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과정이었다고 이해했습니다.
씨앗을 남겨야한다는 노인은 정말 미스테리하지만;;
이해석이 올바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