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한국 드라마가 워낙 한쪽으로 쏠려있던 상황에 지긋지긋한 나머지, 그 장르 때문에라도 응원해주고 싶었던 작품이라 (할리퀸 신데렐라물은 이제 그만-_-), 1편이 엄하게 나온게 굉장히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1편은 첫편이라고 액션과 특수효과에 힘을 빡 준 것이, 그 내공 부족으로 민망함을 유발한 경우였군요. 하긴 다모도 1편 보면서는 '이걸 봐줘야할까..' 고민을 좀 했었죠. 다모양을 비롯한 배우들의 분위기와 후까만 아니었더라도 체널 돌렸을텐데. 그래도 다모는 좀 멋있었어. 구미호 1편은 정말-_-;;
하긴 앞으로 어찌될지 또 모르죠. 오늘 보아하니 구미호 잡는 특수부대가 (드디어 한국 드라마에도 이런 것이-_-) 등장하는 것 같은데, 그들과 구미호족들간의 액션씬이 대거 등장하면 다시금 엄청난 민망함을 유발할지도;; 아직 안찍은 부분이라면, 현란한 특수효과랑 무협지적 전투씬보다는 분위기를 좀 제대로 잡아주는 쪽으로 찍어줬으면..싶은;;
하여간, 오늘은 주인공들의 맬로가 주를 이뤄선지, 그 끔찍했던 구미호 세트와 원로들 의상이 등장하지 않아선지, 그럭저럭 '민망해서 못봐주겠다-0-' 싶은 부분이 없이 꽤 즐겁게 봤습니다. 근데 정말 배우들이 모조리 이쁘군요. 하긴 그게 아니었다면 애초에 보기 시작하지도 않았겠지만; 뭐 잘한 연기들이라고는 말 못하지만, 오늘은 그다지 어색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확실히 이런 점은 '기대치가 낮다'는게 도움이 됩니다. 많은건 안바라게 되니까. 그리고 폼 잡는 것도, 안 민망하게 그럭저럭 잘 된 듯.
그런데 박준석씨 헤어스타일은 좀..;; 그냥 CF에 나오시는 컨셉으로 나오시지. 아까워라. (요근래 뮤직비디오에 고등학생 양아치로 나오는 스타일도 좋던데. 흠..) 하긴 막내..분위기를 내려고 의도적으로 한 머리라면 그럭저럭. 조현재씨랑 전진씨는 워쩐일인지 얼굴 살이 약간씩 오르셨지만, 이쁘시고, 태희씨랑 예슬씨야..애초에 이 드라마진들이 전면으로 내세워 선전했던 것이 이해가 갈 정도로 미모가 빛을. 예슬씨는 정말 구미호가 딱 +_+ (발성등은..그냥 그 사람 특성이려니;; 포기;;)
전 계속 보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하긴 애초에 응원해주려고 했던 드라마니, 엄한 것들도 다 이쁘게 봐주려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확실히 신선해서 좋습니다. 민망하게만 하지 않으면 계속 봐줄테니깐, 잘좀 해보시길.
p.s.2 그 주제가는 천계의 아베마리아 수준. 세뇌군요 세뇌. 뭐 해외에 팔 때, 의외로 이런게 도움이 될지도. 각인시키는건 확실할테니까요. 그래도 노래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다행. 그 가수분 목소리를 애초에 좋아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여름 남량특집스럽기도 하고 멜로스럽기도 한 분위기. 좋습니다. 벌써 세뇌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