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울음을 참으며..

  • anrhaneh
  •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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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쫀쫀해지는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할때가 있었다.

이렇게까지 계산적인 사람은 아니었는대..

이렇게까지 용기가 없는 사람은 아니었는대..

김한길씨의 수필집에서

어른=울음을 참고있는 사람의 이름

이라고 했던가?..

한없이 무기력해지려고 한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걸까?

좀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되어간다는걸 말하는 걸까?

좀더 계산적이고

한참동안 내가 뭘하고 있었을까?

이렇게 봤을때, 아..내가 이렇게까지 열정도, 박력도,

패기도 없는 사람이었던가?  또 앞뒤를 따지고 계산하고 있었던건가?

그래봤자..나만의 논리인대..이런생각에 스스로 챙피해진다.

정말로 챙피해진다.

특히 가슴속에 묻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느닺없이.

전화가 와서 눈부시게 밝은 모습으로 안부를 물을때면..

애써 감정을 숨기고 온몸으로 울음을 견뎌내야만 하는

내모습이 참으로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온몸을 감싸앉고 한없이 잠만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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