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
군대 간 친구녀석이 있습니다.
온라인동호회를 통해 만난 친구고 사는 지역도 달라서 자주는 못보지만 연락은 끊긴적 없이 고3때부터
쭉 친하게 지내온 편이거든요.
서로 갈구기도 잘 갈구고 고민상담도 하고 이성친구긴 하지만 정말 스스럼없는 친구거든요.
군대 가고 나서 고생한다싶어서 오는 전화 끊을때까지 꼬박꼬박 받아주고 갈굼도 다 받아주고 비위도 맞춰주고는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새들어 이 녀석이 군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저한테 다 푸는지 좀 너무한다싶을 정도로 미친듯이 갈궈대고 절 깍아내리고 몰아붙이는데 통화를 마치고 좀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급기야 최근에 했던 마지막 통화에서는 "이 년아"라는 말까지 나오더라구요...
기분이 상해서 기분 나쁜티는 내지않고 "피곤하니까 통화 이만 끝내자"고 말하고 끊어버렸습니다.(그전까지는 걔가 먼저 끊을때까지 안끊었거든요)
서로 갈구긴 했지만 대화할때 욕을 하진 않는 편이었거든요.
호칭을 욕으로 칭하는 경우는 더더군다나 없었구요.
게다가 제가 마음이 좀 작은편이라 상처도 잘 받는 편이고 기우쟁이라 그런면에선 굉장히 조심스러운 편이예요.
그 녀석은 장난으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왠지 상대방에 대한 저의 배려는 완전 무시하고 절 업신여기는 느낌이라 상당히 마음이 상했어요.
가뜩이나 요즘 계획했던 일들이 제대로 되지도 않고 불쾌지수가 높아서 그런지 짜증만 늘어나는 중에 그 애까지 거드니 요즘 아주 위태위태해요.
물론 그 애가 저보다 더 힘들고 고생하는게 사실이고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고 할 수 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받는 스트레스가 없다고 할 수 도 없는거잖아요?
좀 민감하게 구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참고만 있는것도 그 애에 대한 이미지만 더 나빠지고 해결책이 안돼는 것 같아서 다음에 통화할때는 차분하게 부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걔가 언제 전화 할지를 모르겠네요.-_-;
二.
저는 상당한 동안이예요.
제 나이 20대 초중반에 처음에 절 보고 20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무했어요.
가장 적게는 초등학생부터 많게는 고등학교 1,2학년정도로 보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런데 최근에 탄 택시의 운전기사 아저씨도 그렇고 "왜 그렇게 어려보이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저한테서 무슨 대답을 듣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왜 그렇게 생겼냐고 질문을 해도 왜 그런지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제 의도대로 제가 이목구비가 형성된 것도 아닐텐데 말이예요.
그렇다고 그걸 저희 부모님께서 아실리도 없구요.
쓸데없는 질문이나 참견을 참 성가셔하는 성격이라 어차피 깊이 새겨 들을것도 아니면서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하는게 별로 이해가 되질 않네요.
三.
요즘 인터넷을 하다가 제가 들어간 창에서 연계된 창(이를테면 팝업창같은것)같은걸 닫거나 하면 바로 전 상태의 창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게 왜 이런거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메인게시판에 링크되어있는 팝업창이 있다면 제가 메인게시판에 들어온 후 팝업창을 닫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클릭한 후 팝업창을 닫으면 "뒤로"를 클릭한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해요.
반대로 팝업창을 닫은 상태에서 글을 클릭한 후 "뒤로"를 누르고 메인게시판 메인에서 팝업창을 닫으면 다시 그 전에 읽었던 글이 열리는 식이죠.
바이러스인가요?-_-;
제가 컴맹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