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각(허허허...)

  • 레몬꿀차
  •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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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교수님의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명박 아저씨에 대한 이런 시각도 있군요. 허허허....

틀린 말은 아닌데...100% 긍정하고 싶지도 않군요. 한 30%만 긍정하렵니다...;

>>>
어제, 일요일에 <장한나와 Lorin Maazel의 연주회>에 갔다가
시장님 부부를 만나, 같이 사진 한 장 찍었죠.

이명박 시장님...
세간에서 그를 어떻게 평하든
배울 점이 대단히 많은 분입니다.

경영학적인 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35세에 현대건설의 사장이 된 것을 봐도
평범한 경영인은 아니죠)
인간적인 면에서도 보고 배울 점이 많습니다.
(늘, 웃는 얼굴이고, 믿음 생활을 실로 열심히 하세요.)

그는 지독하게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듣기에도 끔찍한 정도입니다.

어머니는 두 형 뒷바라지만으로도 힘들었으니
또 하나 있는 아들의 뒷바라지는 엄두도 못 냈던 것 같습니다.

형들을 공부시키러 홀어머니가 서울로 가버리시는 바람에
고향에는 여동생과 둘이만 남게 되었는데,
쌀이 부족하여 후루룩 마셔야 할 정도로 묽게 죽을 쑤어 먹었답니다.
동생이 "열흘이라도 실컷 먹고, 나머지 스무날은 굶자"고
말할 정도였대요.

그렇지만 그는 폐종이를 구해서 봉투 30개를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양식을 똑같이 나누어 담아두고
동생에게 하루에 봉투 한 개씩만 죽을 쑤도록 했답니다.
(그의 관리능력은 어려서부터도 엿볼 수 있네요)

지금도 동생은 시장님을 만나면
"그 때 오빠 참 지독했어. 난 가출하려고 했어."
라며 웃음을 짓는답니다.
그러나 당시로는 웃어넘길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래도, 그는 어머니를 탓하기는커녕
그 어려움이 자신에게 큰 원동력이 되었다며
어머니의 사랑을 자랑삼는 분입니다.

그 어머니는 매일 아침 4시면 애들을 모두 깨어놓고
함께 새벽기도로 시작하는 분이었답니다.
어머니는 형들을 위해 기도할 때는
"공부 잘하게 해주세요" 하시고,
막내를 위한 기도는 늘
"튼튼하게 자라나게 해주세요"였답니다.
그래야 일을 잘해서 형의 공부 뒷바라지를 할테니까요.
어린 나이에 새벽기도가 얼마나 싫고 귀챦았을까요?

그런데 이명박 시장님은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이 출세한 것은
바로 어머니의 기도 덕분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니까, 그의 '보이지 않는 뿌리'는
두뇌의 명철함, 신체적 근면성,
그리고 환경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자세인 것 같아요.

어린 마음에 서운한 생각이 들 수도 있었을텐데
어머니를 마음으로부터 전적으로 수용하셨더군요.
부모님의 사랑을 흠뻑 받으면서도
부족한 것만을 투정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시장님과 어머니 얘기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www.dizzo.com에서 <북스칼럼>에 가세요.
거기서 <자서전>을 열면
<도전과 성취, 그보다 큰 어머니의 사랑>편이 있습니다.)

오늘은 시장님에 대해 글을 썼지만,
절대 오해는 마세요.
원래 그 분의 삶의 방식을 좋아할 뿐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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