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너무 했던 탓인지 몰라도....별로였어요. 불쾌하고 찝찝하고 짜증났어요.
전도연의 섹시함과 백치미 윤여정의 똘끼(?) 그리고 음식비주얼만 훌륭한 영화에요.
두 번 볼 생각으로 봤는데, 보고 나니 돈 주고 두 번 보고 싶지는 않네요.
위에도 썼지만 전도연과 윤여정은 정말 좋았어요.. 전도연 친구로 나오는 황정민씨두요.
하녀 역은 정말 전도연만이 할 수 있는 역 같아요. 최고였어요. 어쩜 그렇게 묘할까요.
쓰다보니깐 하녀의 그 병신미 어린 연기를 다시 보고 싶긴 하네요.
음 하녀 역 자체는 그닥..? 제가 너무 입체적인 인물을 기대했나봐요.처음부터 끝까지 어중띠네요.
윤여정씨는 처음엔 좋다가 끝에 갑자기 울면서 착한사람(?)되는게 좀 생뚱맞은 느낌.
이정재 캐릭터는 그냥 병신같아요;; 보면서 속으로 계속 저 미친놈.. 이러고 봤어요.
이정재 자체는 멋있긴 해요. 걍 모든게 화보 같아요. 연기도 무난하니 좋았어요.
근데 신언니를 보면서 전도연보다도 기대한 서우는 모르겠네요. 무슨 매력인지...
왜 서우가 해야만 했을까 싶기도 하고. 연기도 캐릭터도 신데렐라 언니가 훨씬 좋아요.
윤여정씨가 인터뷰에서 서우보고 때를 기다려라라는 식으로 말했던 이유를 미묘하게나마 알 듯해요.
영화 자체는 눈길은 뗄 수 없긴 해요. 왜냐면 설마 그렇게 뻔한 이야기로 흘러가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계속 보게 되거든요. 근데 설마가 사람을 잡았군요 ㅠㅠ 복수를 뭘 그딴식으로.
차라리 죄다 불태운다면 쥐톨만한 카타르시스나 느꼈을듯. 왜 안 죽였을까요. 궁금해요.
<그때 그 사람들> 정도의 짜임과 위트를 기대한건 실수였나봐요. <그때 그 사람들>이 훨씬 좋아요.
물론 웃는 사람들도 있긴 했지만 저는 웃기지 않았어요. 어쩌라는거지 웃으라는건가 까라는건가
이런 생각만 들고; 다시 보면 웃을지도 모르겠는데 왠지 괘씸해서 웃고 싶지 않은 기분이랄까요;;
스릴러도 아니고..치정극이라던데 '치정극'이라는 말씩이나 붙여질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박찬욱 영화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문득 박찬욱이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김수현표 하녀도 궁금해지구요.
감상을 너무 뒤죽박죽 썼네요...
근데 이런 영화입니다 제 생각엔..
물흐르듯 흘러가는듯 하지만 뒤죽박죽..휙휙..하지만 너무 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