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자로 입력된 김진 논설위원의 [김진의 시시각각]이란 칼럼인데요, 제목은 비겁한 촛불세력이라고 땄습니다.
그 논설이 논지는 이렇습니다. 이른바 촛불세력들은 동맹국에 대해선 광분하고 적국에 대해선 관대하다는 것이죠.
그 예로서 미국 쇠고기 사태, 효순이 미선이 사건과 천안함 침몰을 대비하였습니다.
말하자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서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1억분의 1에 가깝고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일 확률이 99.99%인데도 촛불세력은 동맹국 미국은 격렬하게 비난한 반면 북한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비난이 왜 유치한 것인지 하나 하나 풀어가겠습니다.
첫째, 팩트가 잘못 되었습니다. 2년전 촛불시위에서 저항의 대상은 어이없는 쇠고기 협상을 한 이명박 정부였지, 미국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여러 차례 집회에 참여했지만 여기서 반미 구호가 나왔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의 졸속 협상에 반대했던 것이지 결코 반미시위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물론 일부 반미의 목적으로 집회에 참여한 사람도 있었겠지요.
둘째, 동맹국이기 때문에 흥분을 한 겁니다.
효순,미선 사건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여한 것은 두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미국에 항의를 한 측면도 있었지만 잘못된 소파협정을 개선하겠다는 취지가 더 컸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우리의 동맹국이기 때문에, 그리고 시위를 통해 개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그리 한 것이라고 봅니다. 반면에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북한 김정일 정권에 대해서 백날 촛불시위를 한다고 해서 남북 관계가, 그리고 북 체제가 개선될 수 있을 까요?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같은 단체 외에는 북한 규탄 집회에 참여를 안 하는 겁니다. 북한 정권이 그 정도의 최소한의 상식도 갖추지 못한 집단이란 것을 아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