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한의 기본도 못한 [령]이나 [페이스]보다는 조금 나아요. 하지만 그 영화들보다 나은 게 영화의 유일한 장점처럼 보인다면 이건 좀 심각하죠"
라고 듀나님은 썼습니다.
저는 그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최소한 하나의 장점은 더 있는 것 같아요.
바로, 듀나님의 리뷰를 우리에게 주었다는 것이지요 ^^
듀나님의 리뷰는 갈수록 더 재기발랄하고 명료한 글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그 것은 본 영화가 형편없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아이러니를 갖고 있지만요.
'분신사바'가 "재미가 없고 감동도 없고 결정적으로 하나도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분신사바' 평은 재미가 있고 날카로움도 있고 결정적으로 여러가지 교훈을 남깁니다.
그 중 하나는
마뜩찮고 실망스러운 무언가를 대할 때 그 감정을 취급하는 방식에 대한 것입니다.
그것을 나름의 위트로 잘 포장한다면,
실망과 마뜩찮은 감정은 훨씬 대하기 쉽고 심지어 기묘한 즐거움을 주는 무언가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듀나님의 글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
+ '인형사'는 꼭 보러갈 생각입니다.
임은경과 옥지영이 나오는 호러영화라,
사실 '저에게는' 그 이상 아무 요건도 필요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