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시사회에 끌려다니면서 연예인들을 코앞에서 보는 일이 잦아져서 하는 말인데,
우리가 아무리 규격화된 공장 생산품 미인들이라고 이죽거려도 그 사람들을 실물로
보면 예쁘다는 생각 이상은 들지 않는군요. 아마 우리와 같은 민간인들이 주변에서
비교 대상이 돼줘서 더 그런 건지도 모르죠.
오늘 김혜수를 봤는데, 이번 영화를 위해 살을 좀 뺀 것 같더군요. 하여간 이 사람
도 텔레비전에서 나올 때처럼 얼굴이 크지는 않아요. 오히려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어요. 단지 눈코입이 안으로 좀 몰려 있고 그 옆의 공간이 넉넉해서 커보이는 것
뿐이죠.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봤어요. 전 좋더군요. 세 영화들 중 가장 좋게 봤어
요. 존 윌리엄스의 음악도 이번 편이 가장 즐거웠던 것 같고. 참, 영화 엔드 크레딧
을 끝까지 보셨나요? 중간에 나온 늑대인간 발자국은?
오늘은 정말 덥군요. 밖으로 나가면 뜨거운 공기가 확하고 밀려들어오는데 정말 숨
이 막힙니다. 빨리 가을이 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