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공원을 운동삼아 산책하고 난 후 목을 축이려 근처 편의점에서 우롱차를 샀습니다.
우롱차를 마시면서 보니 도서 진열대에 꽂혀진 주간 동아 표지에 디카 얘기가 있길래 그걸 보려고 주간동아를 펼쳤죠.
그런데 우연히 펼친 페이지에 '여자들이 몸을 함부로 놀려서야'라는 말이 쓰여있어서 처음엔 유영철의 발언을 비판하려고 쓴 글인 줄 알았습니다.
표지인물이 유영철이었거든요.
하지만 알고보니 성서 이야기라는 이름의 연재물이었어요. 연재한 지가 꽤 되었는지 이번 글은 횟수가 두자리 수더군요.
글쓴이는 조성기라는 이름의 소설가인데 성서에 나온 타락한 나라들을 보면 여자들이 노출을 많이 한다면서 '자고로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면 여자들이 노출을 하기 시작하는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여자들이 몸 가짐을 단정히 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식으로 결론을 맺고 있었습니다.
글쓴이의 보수적인 입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왜 종교관련 잡지가 아닌 곳에 성서 이야기라는 이름의 시리즈물이 연재되는 지 모르겠어요.
기독교 계통 잡지도 많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