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쇼핑, 잡담

  • 레몬꿀차
  •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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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금 야채와 베이컨, 전복(냉동고에 굴러다니던)을 잔뜩 넣은 스파게티로 저녁을 끝냈습니다. 전 여름이고 하니까 light하게 야채 많이, 베이컨 조금, 칠리 파우더와 파프리카를 넣었는데 먹는 식구들은 좀 허전했나봐요. 치즈가루 범벅들을 해서 먹는 걸 보면. 그래도 칠레산 와인 한 잔 곁들여 먹으니 간만에 흐뭇했습니다. 계속 김치, 된장찌게, 굴비만 올리시는 어머니 식단에 지겨워진 참이었으니...

2. 후배 미니홈피에 들어갔는데 BGM인 'Old and Wise'가 너무 좋네요. 가사도 좋고...저녁 분위기에 딱 맞는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3. 오전에 폭염을 무릅쓰고(?) 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간단한 물건(여자들의 필수품-Eyelash Curler) 사고 구경 좀 하다 생각지도 않게 누구 생일 선물도 사구요. 덤으로 이것 저것 받고 입이 찢어져서^^; 귀가했습니다.

4. 신도시에 살다 보면 쇼핑하는 거 밖에 할 게 없다...란 얘길 누가 했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기분 전환으로 하는게 쇼핑 아니면 산책, 그도 아니면 찻집에 앉아 사람 구경하거나 책방에서 책보는 건데... 오늘같은 날은 산책도 할 수 없고 찻집까지 걸어가는 것도 겁나니... 덕분에 돈은 잘 쓰고 있습니다만, 저같은 빈한한 사람에겐 정말 걱정입니다... 매일 만 원짜리 하나 정도씩 쓰니 별 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5. 백화점 지하에서 요즘 미국서도 잘 나간다는 일본제 슈크림 파이 한 봉지 사들고 귀가. 점심 먹고 방정리 좀 하고 간만에 두 시간 낮잠. 중간에 선배의 전화 소리에 잠깐 깨긴 했지만...(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대답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남) 어쨌든 간만에 오수를 즐겼습니다. 참 맛있는 낮잠이었어요. 자고 나선 간만에 팩도 하고... 한참 바쁜 거 끝나고 나니까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해져서 좋네요.

6. 친구에게서 빌린 프렌즈 DVD... 아직 개시도 못 하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왠지 현실도피적(!)인 영화나 드라마가 보고 싶지, 프렌즈는 좀 안 땡기네요. 그치만 디비디 두 개를 책장에 꽂아놓고 있으니까 왠지 흐뭇해요. 친구가 디비디 열심히 사 모으는 이유를 좀 알 듯~.

7. 좀 쉬다가 운동이나 가야겠습니다. 마침 보름달이고 하니 밖에서 산책을 하면 좋을 텐데, 아무래도 어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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