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못 본 부분을 찾아내서 봤습니다.
보통 드라마는 컴퓨터로 이일 저일을 하면서 '듣는'걸 즐기고 주요장면만 가끔 고개를 돌려 보는 쪽을
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할때 음악듣는것과 비슷한거라고 할까요.
그건 그렇고, 본 감상은 이게 역시 상당히 웃기다는 겁니다.
그리고 의외로 김정은의 '강태영' 캐릭터가 맘에 들어버렸어요.
독립적인 캐릭터라기 보다 여태 김정은이 쌓아온 이미지와 명랑소녀 이미지가 섞인 느낌인데..
아니. 그래도 전 양순이 보다는 태영이가 훨씬 좋습니다.
가령 그런 장면이 맘에 들었던거지요.
"자존심이 몹시 상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신세좀 지겠습니다. 열심히 일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라던지. "문양, 우리 다음에 볼 때는 좀 웃으면서 보자꾸나." 라던지.
뭐랄까. 신데렐라 캐릭터치곤 꽤 발전해 있는듯이 보이는데요.
쓰잘데 없이 뺨이라도 한대 후려치곤 꽥꽥 거리면서 도의를 논하다, 끝내는 '재벌2세'의 신세를 지고야 마는 자존심덩어리들 보다는 맘에 들었습니다.
근데 역시 초반부가 더 재미있더군요. 대사들이 말이에요.
요즘은 자꾸 눈물짜고 고생하고 질투에 불타고 비리와 태생의 비밀이 나타나는 등 좀 질려요.
이러다 둘 중 누군가가 태영의 아버지의 아들이라던지 이러는건 아니겠죠?;
너무 덥습니다.
이렇게 더울 수가 있나요.
요 일주일의 생활은 너무 한심하고도 황당할 정도로 더위에 휘둘리는 일상이었지요.
너무 더워서 헉헉 거리면 잠에서 깨곤 죽부인을 끌어안고 괴로워하다가, 괴로움을 잊기위해 다시 잠들고,
또 너무 더워서 잠에서 깨고....
이런식으로 슈퍼에도 가지 못하고 집에 처박혀만 있었다는 겁니다. 잠만 자면서요 (!!!!)
...성문화 시키고 보니 다시금 묘한 좌절감이 온몸을 휩싸는군요.
그저께 겨우 강아지를 산책시키려 해지고 나서 밖을 나섰습니다. 그래도 바람은 좀 불더군요.
이젠 다시 나가서 일봐야죠. ~_~
어투가 잠시 화제로 올랐군요.
글쎄요. 극존칭..이라고 하는게 맞습니까? 아무튼 전 평소에도 연장자를 만나면 거리낌없이 ~다 ~까 로 끝나는 말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나마 연령층이 젊다 싶으면 해요체를 좀 섞는 편이구요.
그런데 이건 통신때부터 써오던 방식이고요.
전 듀나님 글을 보면서 데이콤의 향수와, 당시의 적당히 정제된 분위기의 그리움을 느낍니다.
글쎄요. 하지만 제 어투가 듀나님의 어투를 따라하고 있다. 는 평의 대상이 된다면 기분이 그리 좋을 것 같진 않은데요.
잡담. 여러가지 하는 글 제목이나 넘버링도 예전부터 딱히 제목정하기나 문단나누기가 귀찮아서 써오던 것입니다만, 여기서는 아무래도 꺼리게 됩니다.
하기사 글 자체를 잘 안올리긴 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