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웰즈의 이상한 이야기

  • 불신의 시대
  •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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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에서 오늘 3부작이 끝났네요.
H.G 웰즈는 소설로는 읽은 적이 없어서 그가 어떤 아이디어로 단편을 썼는지 궁금해서 계속 봤습니다.
내용은 그가 쓴 6개의 단편을 엮은 거라 합니다.
줄 베른은 과학의 빛이었고 웰즈는 과학의 어둠을 다뤘다는 글을 본적있는데
줄 베른 보다 웰즈는 되도록 구라를 치려고 작정을 한것이 아닌지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습니다.(드라마 보면서 저 할아버지는 구라쟁이란 생각이 자주 들어서,,허허.)  
할아버지 H.G 웰즈가 실제로 자기가  겪은 일을  한 여자한테 들려주는 식으로 진행되지만 이야기를 듣는 여자는 처음에는 신문기자인척하다가 나중에는 정부기관 여자로 밝히는데 이부분 드라마 설정은 그저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웰즈와 나중에 그의 아내가 되는 제인 인데요. 처음 사건부터 사건을 해결 하러 대학을 이곳 저곳 누비고 다니는 게 하나도 안비슷하지만 어딘지 멀더와 스컬리가 연상됩니다.
배우들은 남자는 홈즈풍의 분위기고 여자는 비현실적인 사건이 생겨도 굴하지 않고 약간 미소를 띤 표정으로 남자를 나긋나긋 하게 바라보는 여성적인 눈매를 가진 게 매력적입니다.  
* 스포일러 경고*(재방 할지도 몰라서)
1번째가 저는 제일 재밌었습니다. 전에 읽어 본적있는 아이디어였지만 보면서는 만화에서 시간이 정지시키고 여탕 구경실컷하다가 혼자 할아버지된 과학자도 생각났습니다.
2번째 이야기는 사고를 당해 과거로 간 사람이 경마로 한탕하지만 개한마리 살리다가 역사가 바뀌니까
또 사고당해 과거로 가죠. 웰즈가  어디 소설 소재 없나 한숨을 쉬자 생판모르는 그 사람이 소재를 주고 갑니다.
3번째 이야기는 남편에게 잔소리하고 돈만 아는 아줌마를 등장시켜 짜증나게 하더니 외계인에게 납치당해 화성에서 실험용 표본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4번째는 전류?무선전파?때문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환각으로 보게 되는 남자를 정신병원에서 탈출시키는데 테슬러에 대한 언급도 나와서 그가 했던 공간이동에 대한 미스테리가 떠오르긴 했지만 솔직히 해군이 했던 실험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내용은 잘 정리가 안됩니다.
5번째는 대머리와 뚱뚱한 사람이 나오는데 세월이 흘러도 고민은 여전한건지?
6번째는 진실혈청이 런던강물에 흘러 모든 사람이 진실만을 말하는데 어이없는 설정때문인지 별로 과학적인 설명을 하려고 시도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웰즈를 대단한 작가인 것처럼 내내 묘사한 것이 걸렸는지 당신 소설은 형편없다는 진실의 속마음도 제작진은 빼놓지 않더군요.
어쨌든 이 에피소드의 최고봉은 과학에 정신나간 교수가 나오는데
(웰즈: 교수님 어디갔나? 조수: 아파서 집에 계세요. 웰즈:그답지 않는 일이군.
조수:감기균을 직접 몸에 실험하셨거든요.웰즈:그다운 일이군)
이 대학명예를 실추시키는 교수 갈구기가 취미인 깐깐한 학장님의 남몰래 키워온 볼빨간 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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