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처음.. 그리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끝까지 본 일본 드라마가 춤추는 대수사선이었습니다.
(아 하나 더 있군요.. 뭐더라.. 기무라 나오는 파일럿 드라마였는데..)
걸핏하면 삼각, 사각관계에다 말도 안되는 관계설정.. , 처음에는 뭔가 새로운 소재인듯 하다가
결국 사랑놀음에 빠져버리는 우리나라 드라마에 질려 있었던 터라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지요
그후로 얼마간은 일본 드라마가 우리나라 드라마에 비해서 훨씬 낫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들어 생각해 보면 일본드라마도 결국 나름대로의 틀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춤추는 대수사선도 그 테두리 내에서 잘 만든 것 뿐이구요
물론 제대로 된 드라마를 본 것이 많지 않아서 단정지어 말하긴 힘들지만요..
소재가 다양하다고는 하지만 뭐랄까 틀은 그대로인데 넣는 재료만 다른 빵 같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극장판 1편까지는 그래도 괜챦은 편이었는데 2편은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1편의 구조와 하나도 다를바 없는 구성에다가 사건들은 개연성도 없는 말도 안되는 것들이고
춤추는 대수사선의 가장 큰 매력인 유머와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도 제대로 구사되지
않고 겉돌기만 하고.. 되지도 않게 다들 무게만 잡고 연설을 해대질 않나..
시종일관 깔리는 음악도 지루하고, 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저 오래간만에 접한 등장인물들이 반가웠을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