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을 먹으면서 ocn을 보니 마법의 이중주를 하고 있더군요.
어린 시절의 프레드 새비지를 보면서, 저렇게 귀여웠는데 왜 멋지게 크질 못한 건가 싶었죠.
오스틴 파워 골드 멤버에 나왔을 때는 알아보지도 못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상대역으로 나왔던 저지 레인홀드는 요즘 뭐하나 싶더라구요.
비버리힐스 캅 같은 데 순해빠지고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나올 때마다
저 남자, 얼굴은 무지 잘 생겼는데, 참 귀엽네, 라고 늘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orz. 절망스럽더군요.
그 늘씬한 몸매도, 잘생긴 얼굴도, 어리버리한 인상도, 뭐 하나 남아있지 않더라구요.
전 사진 보고 다른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다시 imdb의 이미지를 뒤져보니 변신 과정이 대충 짐작은 가더군요.
일단 살이 좀 찌고, 그 다음에 이미가 조금 더 넓어지고, 입 주위에 깊은 주름이 가고.
그래도 다른 사진에는 착해 보이는 인상은 그나마 남아 있더군요.
잘생긴 남자배우가 왜 멋지게 늙지 못하는지.
임동진 씨를 볼 때마다 느꼈던 안타까움을 이 사람한테도 느끼게 되네요.
숀 코넬리처럼 늙어서 더 멋진 사람도 있구만, 왜, 왜, 왜!
팬이라고 하기도 뭐할 정도로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적어도 얼굴을 보는 순간만은 흐뭇한 기분이어서 비교적 좋아하던 사람인데, 좀 안타깝네요.
멋지게 늙기란 정말 어려운 건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