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은 깨어 있는데도 눈꺼풀은 자꾸 내려가려 하고 온 몸에서 기운이 빠지는 증세는 도대체 무엇일끼요?
수면부족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는 게 어젯밤에 분명 5시간 반 정도는 잤거든요.
이건 제 평균적인 수면 시간에서 그렇게까지 많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요. (평상시에는 6~7시간 정도.)
그렇다고 해서 낮잠을 자려 시도를 해봤자 90%의 확률로 잘 수는 없습니다. 신체 리듬의 문제인지, 아니면 (잠을 죄악시하는!) 집안 풍토에 무의식적으로 억압받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잘 수가 없습니다.
빈혈인가? 해 봤자 1년 전에 한 종합 검진 결과에서는 딱히 징후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저혈압 때문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만약 이거라면 정말 대책이 없겠네요.(최고 혈압이 절대 100을 넘어간 적이 없음.)
종종 이 짜증나는 증세로 흐늘거리는데 사흘 동안 삶았다가 씹어 뱉은 우거지가 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