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주 옛날에 더월2를 보다가 할머니들 에피소드에서 잠깐 나온 영화를 열심히 찾았더랬지요 그게 The Children's hour라는 걸 알고 나서도 구할 길이 없었는데 오늘 결국 어둠의 루트를 통해 봤습니다
음.. 이것만은 제발하고 빌었지만 역시나 한 명이 죽더군요
늘 동성애자를 다룬 영화들은 한 명이 죽거나 둘 다 죽거나 아니면 왕창 웃음거리가 되어야 하나봐요 문득 생각나는 주인공이 죽는 영화만해도 란위, 필라델피아, 번지점프, 상실의 시대, 여고괴담 두번째, 아이메와 야구아 등등등등 -_- 열거해보니 정말 많군요
아까 텔레비전에서 '반전 드라마'를 하던데 하나도 재미 없었어요 반전은 무슨.. 보자마자 맞춰버렸지뭐에요 -_- 게다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한 명의 입술에 뻘겋게 루즈를 칠하고 웨딩드레스를 입히곤 남자 둘이 키스신을 찍다니.. 거기에 혐오감섞인 소리를 지르는 방청석에다가.. 보기 괴로워서 보다 꺼버렸어요
2. 며칠 전에 구워놓고 보길 미뤄왔던 해변의 신밧드를 봤답니다 정말 좋았어요 특히 그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우정이요 헌데, 꼭 여자의 좋은 이성 친구는 (성적인 긴장감이 없는) 게이여야하는 걸까요?
근데 정말 건조하더라구요 일본 영화를 보고 나면 97년도 일본 특집 키노를 꼭 펼쳐보게 되는데(그 땐 일본 영화가 정말 들어올 것인가 무척 회의를 했었어요) 이번에도 펼쳐보니 역시나, 료스케가 있더군요 흰 티를 입고 한 쪽 팔을 올리고 "내 영화는 내 이야기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거의 10년이 지난 다음에도 이 불안한 아이들의 심리가 그대로 전달되는 게 놀라우면서도 슬프더군요 달라진게 없는거니까
3. 오늘 5인의 탐정가도 봤어요 얼마 전에 Clue도 봤는데 사람들을 저택에 가둬놓고 비를 막 뿌린 다음에 누군가를 죽여서 추리하게 하는거, 비슷하더군요 나름대로 재미났었어요 코믹하고.. 제가 애거서 크리스티를 싫어하는 이유가
1. 사건과 추리 과정이 단순명료하지 않다
2.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3. 소설 자체에 단서를 주지 않다가 나중에 탐정의 긴 추리에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이 나와서 화가 난다
등등이거든요 거기서 미스 마플한테 그런 일침을 가해주어서 킥킥 웃었어요
근데 5인의 탐정에서 나오는 중국인 왱이라는 탐정은 대체 누구에요? 첨 듣거든요
4. 위염이 도졌습니다 근데 당췌 낫지를 않네요 의사 왈, 위병은 한 번 발병하면 다시는 예전처럼 못 돌아간대요 계속 조심해야한다는거죠 그래서 조심하고 있는데, 매운거나 알콜이나 기름진거 피하고 있는데도 안나아요 계속 약을 달고 살아야 하나 싶고.. 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제거할 방법은 없고.. 뭐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