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로나 둔, 맹한 잡담

  • jelly fish
  •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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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찰스 2세, 데이빗 커퍼필드의 에이드리안 호지가 각본을 썼었죠.
로나 둔까지 포함해서 셋다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심지어 사극을 싫어하는
제 남친 까지도 로나 둔은 너무 재미있다고 열심히 보더라구요.

찰스 2세를 보며 해리포터 에서 톰 리들이었던 크리스티안 콜슨이 연기한
예쁘고 약간 아방~한 몬머스 공, 제이미가 일으킨 반역 때문에 존 리드랑 톰, 로나가
저리 고생을 했던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웃음이 나왔지요.
두 드라마의 시대배경이 겹치거든요. 물론 하나는 소설이지만.
오오, 저 높으신 사람들이 저러고 있을때 저어기, 남서부 시골마을에서는 존과 로나가...
뭐 이런 영양가 없는 생각을 했었죠.

2. 아일랜드 배우 에이든 길렌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중 하나예요.
션 빈이 굉장히 직선적이고 터프해 뵈는 악당이라면 이 사람은 뭔가 음흉하고 베베 꼬여뵈는게
매력이예요.염소수염을 다니까 쪼잔해 뵈기까지 하더라구요.
이 남자는 사악해보인다기 보다도 "못되" 보이죠. 싸가지도 없어뵈고요.
아이구 좋아라...

젊은 리처드 기어, 게리 올드만, 존 큐잭, 날씬한 알렉 볼드윈, 에드워드 번즈
랑 어딘가 조금씩 닮지 않았나요? QE의 카이언 더글라스하고도 조금 닮았구요.
물론 에이든 특유의 못되고 어둡고 예민해뵈는 느낌은 이사람 고유의 것이지요.
이 사람의 작고 높은 목소리도 정말 좋습니다.

나중에 이 사람의 연극을 꼭 보고 싶어요. 촌스럽게 들릴지 몰라도
이 사람 싸인받으러 뒷문에서 꼭 기다릴 꺼예요.^^

저는 늪 장면이 좋았지만 정말 돈 주고 거기 들어가라고 해도 싫더군요.
그거 만든 늪이겠죠?

3. 진저님이 돌쇠같은 존 리드라고 하셨는데 포인트는 바로 "돌쇠"같다는게 아닐까요? ^^
우직하니 귀여웠어요.

4. 안나 카레니나, 로나둔 보다 두껍지요.^^
두께 보고 그냥 안 읽었습니다. (네 여기 안나 카레니나 안 읽은 사람 있습니다)
사실 너무 두꺼운책이 떡 하고 책장에 꽂혀있으면 손이 안가더라구요.
심지어 두꺼운 책이 상 하로 구성되어 있으면 더블로 부담스럽지요.
(사전 두께 세권으로 구성되었던 포사이트 사가가 생각나네요.)
저는 긴 책을 끝까지 못읽은 경우가 많거든요.

로나 둔은 지루해서 끝을 못본 경우이기도 하구요...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도 만만치 않게 긴데 이건 무척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끝은 못본 소설이예요. 몇년째 끌고 있지요. 올해안에 끝을 봐야 하는데...
반지의 제왕도 고3때 1,2권을 샀는데 역시 무지 재미있게 읽어놓고 마지막권은
2,3년쯤 후에야 읽어서 끝을 보았지요.

그런데 다들 안나 카레니나도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읽어보긴 읽어봐야 겠어요. 가능하면 끝도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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