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인기도 많은만큼 논란도 많은데,
그 드라마 단점은 알지만 그래도 끌리는걸 보니
그리고 끝날 때가 되니까 이제는 무슨 낙으로 살지,,,
그런 생각이 들면 꽤 정든 드라마였던거 같아요.
-인기는 없었지만 박정철, 김지수 나왔던 '신화'가 저한테는
굉장히 기억에 오래남아서 녹화까지 해서 두고 두고 보는데
다시 그만큼 좋아할 드라마는 쉽게 없을거 같구요.-
사실 저도 김정은을 보면서,,,박신양은 이번에 확실히
자신을 각인시켰고 이동건도 뭔가 자신만의 매력이 보이는데
(조연들도 좋지 않나요. 공포의 오양을 빼놓고.)
김정은이 정말 아니다, 이 그림에 좀더 개성있고 감정이입되는
여자 연기자가 있었음 휠씬 나았을 텐데, 김정은만 나오면
감정이 냉랭해지더군요. 정말 그 노래장면은 보는게 고통이라서
딴데 돌렸구요. 게시판에 가서 한바탕 조목조목 비판의 글을
남겨주고 싶은 강력한 충동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많이 망설여지더라구요, 저 나이에 저런 꾸민듯한 연기밖에
보여줄께 없나, 다시는 드라마에서 김정은 얼굴 안봤으면 좋겠다는게
간절한 마음이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남에 대해서 칼로 그어대듯이
비판하는게 영 마음에 걸리더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많이 인정받으면서 오랜 세월 자기자리를
쌓아온 사람이잖아요. 재벌가 출신이라서 더 캐스팅이 된건지는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작품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고 그래서 어필된
부분도 많이 있다고 봐요. (초반에는 이 정도로 질리게 오바연기는
아니었던 것도 같네요.) 연기력이 없었으면 아무리 배경이 있어도
좀더 일찍 밀려나지 않았을까요? 신동엽 프로였던거 같은데
'헤이헤이'였나,,, 굉장히 열심히 연기하는걸 보고 감탄했던 적도 한 번있어요.
그런 프로라면 오바를 해도 재밌잖아요.
그리고 아프다는 얘기읽으면서 희귀병이라고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지만
-기사 읽어보니까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저도 병원에 이런저런 원인모를 증상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고통받던 시간이 많아서 안쓰럽더군요.
다 읽어보지는 않겠지만 이런 와중에 당신 연기 눈뜨고 못보겠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 너무 심하지 않나 싶어서요.
연기자니까 보는 사람 입장에서 아니다 싶으면 얘기할 수도 있는거지만
나는 몰 얼마나 열심히 산다고 다른 사람 노력에 대해서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 얘기를 쓴다고
김정은이 연기력이 향상되거나 할거 같지는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