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고시, 취직
수능 날짜가 다가오니까, 너무 오랫동안 질질 끌어왔던 고민 때문에 마음이 더 심란해 지내요.
저는, 소위 남들 말하는 $@!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알파멧 세개, 적으려니까 거부감이 들어서...)
거기다. 군대도 갔다오고, 학년도 4학년이라, 나이도 26이나 먹었군요.
그런데,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너무 편하게 살아온 지라 7학기에 학점이 2.대 칼 중반입니다.
전공도 (참고로 사과대라는 것만 밝힙니다.) 재미는 있지만, 학문적 흥미도나 취직 적합성은 좀 떨어지고, 영어나 딴 것도 해놓은 것도 없어서 정말 앞이 막막합니다.
나름대로 적성도 맞다고 생각하고, 집에서도 행시 준비하라고 해서 지금 고시공부는 하고 있지만, 솔직히 공부한다고 다 붙는 시험도 아니고요, 서술형 시험에 약한 점도 있기 때문에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국정원이나, 공사 같은데 가려고 해도 학점이 너무 안좋으니까 서류에서 탈락할게 뻔하고요,
대기업들은 그래도 가긴 가던데, 적성에 아니고요.
그래서 생각하는걸 적어봤는데, 경헙 있으신 분들( 특히, 취직때문에 늦게 학교 바꾸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다른 방법을 제시해 주셔도 되고요,
솔직히, 학점이 안좋아서 고시에 올인하기에는 위험해서 불안하기도 한건데, '학점 낮아도 취직 잘 해서 잘먹고 산다.' 라면 그렇게 까지 수능보는거에 목메이지 않아도 되거든요.
1. 수능을 다시본다. 그리고 3년만에 졸업한다.
국정원이나 공사나 학교보다 학점에 비중을 두는 추세라면, 지금 이 학점으로는 어떤 학교라도 학점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까, 3개월 공부해서 수능 본 뒤,(지금껏 학교에서 보낸 세월이 아깝지만,) 적당한 학교에 마음에 드는 과(상대쪽으로.) 붙고, 계절로 학점 때워서 취업연령 제한 걸리기 전에 빨리 졸업 한 뒤, 국정원이나 공사에 지원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생각하고 있는 방법. 수능이야 시간이 좀 지났다지만, 그렇게 고민되지는 않습니다. )
2. 어학연수 갔다온다.
토익점수를 최대한 끌어 올린다. 학벌 + 토익의 조합이 가능한 곳을 알아본다. (-_-;;)
3. 대학원 간다.
동대학원이야, 합격률이 높으니까요.
근데, 대학원졸은 취직할 때 학부학점이 얼마나 반영될까요. 대학원은 학점 따기 쉽나요?
4. 고시공부 계속한다.
관운도 있고 해서 사주상으로 고시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2005년 까지만 해보고 안되면 다시 생각한다. -_-;;;
근데, 외시붙은 애 말에 따르면, 고시 붙어도 유학 가려면 학점때문에 좋은 대학 갈 수 없다는 군요. (뭐 그거야 따로 생각할 부분이긴 하지만, )
5. 일단 아무데나 취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