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악명높은 영화들이라 봤는데요. 진짜 어떻게 런닝타임을 견뎠는지 모르겠어요. 몇번이나 보다가 그만 볼까를 망설이다 결국 다 봤습니다. 저는 무삭제판으로 봤는데요. 우리나라에 굉장히 많이 짤려서 수입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나 가위질도 어느정도가 있겠죠. 적어도 80분 밑으로는 짜르지 안으니까요. [데드 얼라이브]는 100분도 않되는데 대부분의 장면이 피튀기는 장면이니 삭제판이라 하더라도 웬만한 인내심 갖지 않고는 보기 힘들 것 같네요.
[고무인간의 최후]역시 마찬가지고요. 80분 조금 넘는 영화니 짤라봤자 그 잔혹함은 어디 가겠어요?
암튼 너무 역겹고 끔찍한 영화라 보는 내내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는 영화들이었어요.
그러나 곳곳에 코믹코드가 많아서 역겨우면서도 웃겼답니다. 이 영화들이 사지가 절단되고 피가 넘치는 영화이긴 하지만 공포적인 요소는 없잖아요. 역겹다 뿐이지요. 두 영화를 보니 어느 영화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영화보다 오바이트가 쏠릴뻔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두번 다시 못 볼 영화죠.
이전에 제게 가장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영화는 1986년작 [플라이]였는데요. 위 두 영화에 비하면 [플라이]는 고상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