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너는 톡톡 튀는 신세대'라는 식의 말을 들으면 어쩔땐 웃겨요
실은 요즘 젊은 세대들은 별로 개성도 없고 튀는 것 같지도 않거든요
홍대쪽에나 나가보면 모를까 길을 걷다보면 머리스타일, 옷 같은 것이 너무나 똑같아요
옷을 사려고 밖을 돌아다녀보면 다 똑같은 스타일에 질려버리고 하나도 못사고 오지 뭐에요
그래서 결국 옥션 같은데서 다른 사람이 입던 옛날 옷들을 보곤 해요
저는 튀는 스타일이 아니라 보통 단정하게 옷을 입는 편인데, 그 단정한 옷차림에 어울리는 블라우스들이 다 정형화되어서 하나도 재미 없어요 (뭐, 저도 어쩔 수 없이 요즘 많이 입고 다니는 그 허리에 선들어간 블라우스가 한두벌 있기는 합니다만)
게다가 요즘엔 새내기들을 학교 동아리 같은데에서 잘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입학하자마자 고시공부를 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많다더군요
원래 신세대는 좀 더 현실적인거라고 생각해야하는건지..
이상하게도 그 시절을 겪어보지 않았음에도불구하고
가끔 80년대 대학 잔디밭에서 통키타 치고 노래부르는 대학생 같은 것을 그리워하고 동경할 때가 있어요
지금은 모든게 너무 삭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