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시내에 나갔다가 명동 지하도(얼마만에 가보는 곳인지..)에 있는 음반 가게에 들어가 봤습니다. 쓸만한 것은 모두 CD론 없고, 또 집과 차의 카세트 플레이어가 놀고 있단 게 기억나서 테입 구경하다 몇 개 샀습니다.
1. 사려다 못 산 것: Prince 신보, Bob Marley
2. 건진 것: Genesis Best, Vangelis 'Oceanic', 그리고 가게 아저씨가 권한 Lenny Kravitz Best.
3. 실은 레게나 좀 하드한(헤드 뱅잉이 가능한) 락 음악도 사고 싶었는데 요즘 그쪽을 잘 몰라서~.
4. Lenny Kravitz도 좋긴 한데, 아무래도 프린스는 CD로 사야 될 것 같습니다. Vangelis는 아주 좋습니다. 듣고 있으면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 들어서 저같이 피서 못간 사람의 불만이 반 너머 줄어드는 거 같구요~. Genesis는 참 새삼스럽긴 한데(그때 현란하거나 프로그레시브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 들으니 악기구성 단순. 전체적 단순;;) 그래도 Follow You, Follow Me, Turn It On 같은 명곡들이 있어 좋아요.
참, 필 콜린스는 원래 제니시스의 드러머 출신이더군요. 몰랐습니다. 글고보면 느지막히 재능이 만개하고 이름을 떨친 사람이네요.
5. 덕분에 Jon & Vangelis Best도 꺼내서 다시 듣고 있고, Peter Gabriel과 Yes Best도 사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취향에 update가 필요하긴 한데... 뭐 요즘 클래지콰이도 듣고는 있으니까요. 당분간은 어릴 때 취향을 다시 되살려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