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해서요.
가족이라기보담, 동생이 계시거나,
위에 형제,자매가 있으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전 아래 여동생만 하나 있고, 위에는 아무도 없는데요.
우선 위에 형제 자매가 있으신 분들께 여쭤볼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언니나 오빠, 누나나 형의 존재가 동생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예전에 그런 글을 본적이 있는데, 아래 동생이 있는 사람들은
어지간해서는 동생 방을 뒤진다거나, 일기를 몰래 읽는다거나,
서랍을 뒤진다거나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고요)
반면, 동생들은 심심풀이로?
이것저것 잘 뒤지고 그러잖아요. 여자애들 같은 경우는
언니가 멋지다고 생각할 경우 동경의 대상으로도 생각하는것 같구요.
근데 이런 경우는 동성간의 혈연;,그러니까 형제/자매,
이 경우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을것 같은데. 남매분들은 어떠신가요;?
하여튼, 제가 보기엔 동생쪽이 더 언니나 형한테 신경을
많이 쓰고, 영향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아, 이건 자연스러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내의 선/후배 관계만 하더라도요.)
정말 동생들은 위에 있는 형제/자매에게 그렇게 많이 영향을 받나요?
제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행동이나, 잘못된 습관 같은것들을
은연중에 어린 동생이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합니다.
동생이랑 나이차가 많이 나는 편이어서, 아직 얜 초등학교 3학년, 열 살 이거든요.
아직 한참 뛰어놀 나이고, 지나치게 명랑하다 해도 그걸 흠이라고 할 수 없는 나이일텐데,
맨날 집에만 있는 동생을 보면 좀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되게 밝고, 시끄럽다고 혼날 정도로 말도 많고
그랬는데, 갈수록 말도 적어지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벌써 사춘기? 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혹시 그게 아니라면..하고 걱정이 많이 돼요.
밝고, 건강하게 살아갔으면 참 좋을텐데, 하는 걱정...좀 오바인가요-_-;
아직 어린 애라서 좀 더 두고봐야 겠지만, 그만큼 어린 애라서 걱정도 더 많이 됩니다.
이대로 어른이 되는건 아닐까, 하고요. 갈수록 표정도 굳어가고..
웃는것도 가끔입니다. 입술도 아래로 쳐지고, 뭔가 되게 불만있는 사람의 표정이에요.
부모님도 맞벌이하시고, 저도 마냥 집에서 동생이랑 놀아줄 수도 없는일이고,
(친구가 별로 없는 것 같어요. 유행 맞춰서 유희왕 딱지니..이런걸 사는 걸 보면
애들이랑 어울리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한데, 물어보면 '싸가지 없어서 싫다'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집에 제가 있는다고 해도, 사실, 전 애들이랑 상냥하고 재미있게;
놀아주는 타입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각자 할일을 한다던지...이런식입니다.
제가 좀 다혈질이라서, 쓸데없이 소리도 잘 지르고, 순간적으로 엄청 달래준다던지;
이런 것, 역시 어린 애한테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누구나 언니/오빠/누나/형; 한테는 이렇게 당;하면서 사는거야,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좀 막 대한 면이 없잖아 있는데, 얘는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이런 동생에게,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해줄 수 있는 배려라던지,
그런 건 뭐가 있을까요? 일단 저는 다정다감한 언니로 변신을;
정말이지, 전 동생이 밝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참 그리고, 아래 동생이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동생한테 대하시는 편이세요?
이건 두 분의 성격도 중요하겠지만, 동생이랑 사이가 좋으신 분들은
그 비법 전수 좀 부탁드릴게요;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