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ateral...(no spoiler)

  • Eithan
  •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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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를 최대한 피해보자면,

일단 제이미 폭스의 영화라는 평은 맞아떨어지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눈에 제일 거슬렸던게 톰 크루즈였으니까요.
이 사람은 워낙에 흐릿한 이미지인데다가 머리까지 회색으로 물들이고 나오니
정말 제 눈엔 유령같이 보였어요. 사람들 주변에 분필로 막 낙서해놓은듯한 이질감일까요.
톰 크루즈가 아니라 다른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생각보다 별로 역할이 크지 않았지만
참 아름다운 누님이셨고...펄 아이쉐도우가 피부색하고 참 잘 어울리더군요.
동양인은 저렇게 화장하면 자칫하면 너무 싸구려같이 보이기 쉬운데
흑인들은 펄이나 흰색계열을 멋지게 소화해내는듯 싶어요.
이 사람 억양을 제이미 폭스와 비교하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었구요.

이 영화 최고의 장점은(물론 제 눈에는) 시네마토그래피가 아닐까 싶어요.
두명의 시네마토그래퍼(디온 비비, 폴 케머런)중에 누구의 작품인지는 몰라도
LA 시내를 참 아름답게 잡아냈습니다. 마지막 도서관 씬도 그렇고 비주얼이 참 좋았어요.
(실은 제가 항상 한번 찍어보고 싶은 구도를 실제로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음악은 좀 산만하면서도 LA틱(-_-)했구요...
그렇지만 펑크과 재즈가 공존하는건 좀 언밸런스한 느낌이었다랄까요.

코리안 타운도 꽤 나왔고...그 Fever라는 클럽 외국인 손님이 좀 늘어날지도 모르겠군요 :)
스크린에 보아양이 보였던거 같던데^^:;;
클럽 총격전 씬은 정말 멋있었어요.
특히 그 트레일러에도 나오는 반쯤 앉아서 총쏘는 톰 크루즈 폼 하나는 대단하더군요.
꽤 프로페셔널하게 보였다랄까...

그리고 사족이지만...
작년에 Metro Link Golden line이 완공된 이후로 LA지하철(..아니 지상철에 가깝죠)을
두고 찍은 영화는 최초가 아닐까 싶더군요. 앞으로 뉴욕 지하철하고 경쟁을 좀 해주려나^^:
그런데 LA 다운타운에서 롱비치까지는 얼마나 걸리는 건지...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한거 같았어요.

간단히 종합하면,
더 괜찮은 영화가 나와줄수도 있었는데 ㅠ_ㅠ 일까요.
역시 톰 크루즈가 말아먹은 영화 리스트에 추가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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