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녀는 함부로 레트에게 짖밟힌 그날, 그런 거칠고 야수에 가까운 본능을 가진 남자가
(이성이란걸 한순간 다 날려버릴 수 있는) 레트라는 사실을 알게 된건 아닐까요.
그래서 그녀는 진정코 자신을 기대고 맡길 수 있으며, 자신이 그런걸 원한다고 해도
"여자가 그런걸 원하다니 도덕적이지 못해."라는 말을 안할거라는 것을 아니까(스칼렛이라는
여자를 이해하니까) 그 날 이후로 레트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된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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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말하면, 멜라니 같은 여자는 레트는 물론 심지어 애쉴리가 그런 짓을 자신에게 했다면
괴로움과 분노로 혀깨물고 죽어버리거나(순결 이데올로기 같은 시시껄렁한 이유 말고)
차라리 총들고 상대를 갈겨버리고 자신도 죽어버리거나 (그녀가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여자란걸
그녀가 죽기직전 스칼렛은 깨닫잖아요?) 했겠죠. 멜라니에게 있어서 그런 행위는 누가하든 강간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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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그러니까... 제 생각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_-;;; ;; ;
뭐랄까요. 강간이라는 이름으로 짓밟힐 수도 있는 성에 대한 불안감을 공포 만화처럼
보여주며 거기서 어떤.... 음... 카타르시스라고 해야하나요? (강간이란 신체절단 공포를
가미한 정신적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딴걸 얻는 거와는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