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가까워오니까 예전 올림픽 자료들을 많이 보여주네요.
오래전에 본 기억도 나고...
오늘 낮에 KBS에서 본 것은 미국에서 만든 자료가 틀림없었어요.
주로 미국이 억울하게 빼앗긴 금메달에 대한 다큐멘터리였죠.
뮌헨올림픽에서 미국농구팀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도둑맞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몇 년 뒤 그것에 대해 더이상 아쉬워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는 자신들이 승리자임을 누구나 알기 때문이라나요. 그 교만함이란.
자료화면을 다시 보여주는데
제가 보기엔 틀림없이 소련의 주장대로 시간계산이 잘못된 것 같았는데 말이죠.
84년 LA올림픽 미국의 메리데커 대 영국의 졸라버드의 3000미터 결승은 저도 아스라히 기억나더라구요.
그때 메리데커와 졸라버드가 부딪히면서 메리데커가 쓰러졌는데
미국관중들은 졸라버드가 금메달을 빼앗기위해 비겁한 짓을 했다고 비난했고
우리나라 방송들도 일제히 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 다시 그 장면을 보니 졸라버드는 앞에서 뛰고 있었더군요.
앞에서 달리던 사람이 뒤에 달리던 사람의 발을 걸었다는거죠.
자동차도 추돌사고가 나면 무조건 뒷차 책임인데
도대체 앞사람이 뒷사람 발을 건다는게 어떻게 가능하다는건지.
메리데커는 자신이 음모의 희생양인양 눈물을 그렁거리며 인터뷰를 하는데 가증스럽단 생각이 들더군요.
패배해도 패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미국이 올해는 또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올림픽을 상업주의와 정치성으로 도배한 것을 제외하고도 스포츠 정신이란건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그들,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이번 올림픽에도 열심히 지라고 응원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