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남아 음식'하면 몸서리부터 칩니다. 어릴 적에 너무나도 기분 나쁜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할아버지가 이태원에 있는 태국 레스토랑을 하셔서 가족끼리 먹으러 간 적이 있습니다.
코리앤더 이파리가 섞여 나온 요리를 먹던 중 코리앤더를 무심코 씹었습니다(그 땐 그냥 보통 야챈줄로만 알았죠..).
근데 그 때 입안에 확 퍼지던 그 역겨운 맛과 향기.. 그냥 테이블 위에 뱉어버렸습니다.
동남아(중국에서도 많이 먹는다던데..)에서는 코리앤더 없으면 뭔가 허전하게 생각한다던데 저는 평생동안 코리앤더는 피해다닐 생각입니다 ㅠㅠ
ps. 1년 전에 집 앞에 pho hoa라는 쌀국수 가게가 생겼습니다. 베트남 음식인지라 당연히 코리앤더가 들어가지요. 저도 혹시나 해서 한 번 가본 후로는 근처에 얼씬도 안했습니다. 그러면서 '곧 망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웬 걸 아직도 영업 잘 하고 있더군요. 한국 사람이면 대부분 코리앤더를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