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10시 45분부터 11시 15분까지 12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누워서 하늘이 찢어져라 쳐다봤는데..
결국 1개 밖에 못 찾았습니다.
개발 제한 구역을 근처에 둔 서울 외곽이라 할지라도 하늘은 매우 밝았습니다. 관측 범위가 좁았던데다 여름 밤하늘은 겨울 밤하늘에 비해 별을 찾기가 힘들죠. 관심있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오랜만에 본 여름하늘이었는데, 큰곰자리나 카시오페아같은 익숙한 별자리도 찾기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쌍안경으로 본 밤하늘은 아주 멋졌습니다. 쌍성(두 별이 가까이 붙어있는 별)도 몇 개 찾았고. 별똥별은 찾지 못했을 지라도 꽤 즐거운 하룻밤이었습니다. 아마 겨울엔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겠죠.
오늘 13일의 금요일인데,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날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주한미군 대상) 한국인 게스트가 미군 MC에게 13일의 금요일에 대해 물었더니 (정확히 듣진 못했지만) 별 의미 없는 날이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