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삼태보> 봤습니다.

  • 사랑방손님
  •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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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추천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정말 생각외로 재미있더군요.

오래된 영화니 기술적으로나 내용적으로 허술한 면도 있었지만
그걸 압도하는 것이 바로 적룡과 강대위더군요.

영웅본색 개봉당시 "무술영화의 스타였지만 쇠퇴기였던 적룡을 살린 영화"라는
평이 있었죠. 그리고 대단한 미남스타였다고 칭했는데 그냥 넘겨버렸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얼굴은 장동건, 몸은 권상우>였던 과거의 적룡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키크고 늘씬한 남자에 대한 동경이 대단한데
30여년전에 등장했던 적룡은 정말 센세이셔널했겠다 싶어요.

강대위 역시 TV무술시리즈인 <동사서독>의 황약사 스틸사진에서만 봤던
중년의 마음좋은 아저씨가 아니라 팽팽한 청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니 <십삼태보>라는 제목이 <13인의 무사>로 번역되었는데 그럴 수도 있지만
말 그대로 "십삼태보" - 13번째 무사인 강대위를 의미하는 걸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아, 적룡과 강대위의 콤비작이 10편이 넘는다는데 구할 수가 있을지...
<대취협>도 볼까 하는데 동네 비디오 가게엔 <복수> dvd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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